구미시청 홈페이지에 시내버스 기사의 선행이 게시돼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일선교통(주)에서 시내버스 기사를 근무하고 있는 김정환(49)씨.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는 지역 학생이 선산터미널에서 옥성으로 가는 막차를 탑승하기 위해 버스를 탔으나 행선지를 오인해 해평행 버스를 타게 됐고, 학생은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 집에 연락할 방법이 없어 당황하는 상태였다. 그 모습을 본 김 씨가 귀가길에 직접 자가용으로 학생을 집까지 데려다 줬다는 것.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학생의 부모는 “버스기사를 수소문해 감사인사를 전하려 했더니 ‘오히려 급하게 타는 아이에게 어디로 가느냐 묻지도 않고 그냥 태우고 부모에게 연락도 못해 도리어 미안하다‘고 말하더라”며 “버스기사의 선행과 친절함에 너무 감사해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관련 내용을 해당 운수업체에 알려 친절을 몸소 실천해 시민에게 감동을 준 버스기사를 격려하고, 친절사례를 전 버스기사에게 전파해 친절서비스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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