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월트 디즈니가 보여주는 캐릭터의 세계
꼬마소녀 모니카와 친구들이 그려내는 환상 세계로의 즐거운 초대,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여행전’이 4월7일부터 8월23일까지 경기도미술관을 찾는다. ‘남미의 월트 디즈니’로 불리는 브라질 만화가 마우리시우가 모니카 캐릭터를 넣어 다시 그린 세계 명화 및 조각 51점, 그의 작품세계가 담긴 원화 및 오리지널 드로잉 50점 등 총 250여 작품을 선보인다.
세계명화여행전은 1983년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감상하던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으로부터 출발했다. ‘인류의 보물인 세계 명화를 자신만의 캐릭터로 재해석해 아이들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마우리시우는 30년 넘게 이런 자신의 꿈을 캔버스에 옮겨왔다. ‘명화존’은 전 세계 31개 미술관을 ‘세계여행’이라는 콘셉트 통해 차례로 여행하며, 루브르· 메트로폴리탄 등 9개 미술관 스탬프를 찍으며 관람하는 형식으로 설계됐다.
또한 이번 전시는 올해 탄생 80주년을 맞이하는 만화 거장인 작가의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 회고전의 성격도 띠고 있다. 애니메이션 원화, 주요 캐릭터 변천사, 세계 유명 만화가들의 헌정 작품 등 그가 작업해 왔던 애니메이션과 관련한 다양한 자료가 함께 전시된다. 아울러 영화 ‘스타워즈’ ‘배트맨’ ‘반지의 제왕’ 등을 패러디 한 만화 작품 32점도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다양한 체험을 즐겨라
전시장에는 만화 속 모니카가 살고 있는 환상의 공간을 재현한 ‘모니카의 방’과 애니메이션이 상영되는 ‘모니카 극장’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돼 특별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높이 3m, 총길이 32m에 달하는 대형철판이 설치된 ‘캐릭터 플레이존’에서는 만화는 물론 ‘나만의 명화’도 친환경 분필로 마음껏 그려 볼 수 있다.
또한 전시기간 중에는 미술관 로비에서 각종 전시 연계 교육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전시 기간 중 수시로 팝업 큐레이터 토크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기간 : 4월7일~8월23일
전시장소 : 경기도미술관 기획전시실
관람시간 : 오전10시~오후6시(7·8월은 오후7시)
관람료 : 어린이1만3천원/청소년8천원/일반1만원
전시문의 : 031-481-7048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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