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열린 문턱 낮은 꽃집이고 싶어요”, 명일동 ‘블라썸 아틀리에’
다양한 수업 진행
“강남이나 송파, 한남동, 이태원 이런 곳에는 지나가다가 몇 천원주고 꽃을 가볍게 살 수 있는 곳들이 많은데 우리 동네인 강동구에는 그런 곳이 마땅치 않아서 그런 꽃집을 만들고 싶었다. 누구나 쉽게 와서 마음에 드는 예쁜 꽃 한 두 송이를 가볍게 사갈 수 있는 꽃집이 되고 싶다.”
‘블라썸 아틀리에’의 플로리스트 한세미 대표의 말이다. 명일동 한양 아파트 앞을 지나다보면 눈에 띄는 작은 꽃가게가 있다. 환한 민트 빛으로 칠해진 외관이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환하게 만드는데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꽃들을 만날 수 있다.
한 대표는 강동구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이 동네를 잘 알고 있어서 누구나 쉽게 들러갈 수 있는 꽃집을 만들고 싶었다는 예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가게 벽면에 붙인 꽃그림들을 직접 그린 그림으로 붙여 놓을 만큼 솜씨가 뛰어나다.
‘블라썸 아틀리에’는 꽃만 파는 꽃집이 아니라 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스튜디오를 표방하고 있다. 그래서 다양한 수업을 함께 진행한다. 바로 며칠 앞으로 다가온 화이트 데이를 맞아서는 원데이 클래스에서 꽃이나 쵸코렛, 사탕을 담을 수 있는 플라워 박스와 작은 꽃바구니를 만들 예정이다. 앞으로 다가올 어버이날을 기념해서도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할 계획인데 이와 같이 그때 그때 시즌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고 ‘블라썸 아틀리에’ 블로그에 공지를 한다.
“꽃이 트랜드화 되어 가고 있다. 원데이 클라스는 누구나 쉽게 와서 한번 꽃바구니나 꽃다발, 리스를 취미로 만들어 볼 수 있다. 수강료와 재료비를 포함해서 6만원이다. 한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일주일 전에 연락하면 취미반 클래스가 있어 원하는 시간대와 날짜를 조율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한 대표의 말이다.
취미반은 4회 과정으로 수업료 12만원, 8회는 24만원으로 실재료비는 별도로 받고 있다. 전문가반도 있다 취미반 8회 이상 수료한 사람들만 등록이 가능하다. 한 대표가 조선호텔 웨딩 분야에서 2년 정도 근무한 경력을 살려 웨딩관련 분야나 그 외 파티 분야 과정으로 운영하는데 플로리스트가 될 수 있는 전문가 과정은 20회 과정으로 100만원. 재료비는 별도로 운영한다.
누구에게나 열린 꽃집으로
며칠 전 한 대표에게는 기분 좋은 일이 있었다. “ ‘블라썸 아틀리에’에서 꽃다발을 세 번 정도 사 간 분인데 살 때마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꽃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고 한다. 그런 손님들을 보면 너무 감사하다.” 여자 친구가 이곳의 꽃을 좋아한다고 한 달에 한 번씩 꼭 들러 꽃을 사가는 어느 남자 손님도 그녀에게 힘을 주는 손님이다.
앞으로 가게 운영과 하던 공부를 병행해 학교 강단에 서고 싶다는 야무진 꿈을 밝히는 한 대표의 반짝이는 눈빛에서 힘찬 기운이 느껴진다.
“꽃집 외관이 특이해서 다들 굉장히 비싼 꽃집인줄 안다. 그래서 오기 머뭇머뭇 하는 분들도 많은데 가볍게 와서 꽃 구경하고 궁금한 것도 물어보기 바란다. 부담 되서 못 오는 분들은 그런 부담을 떨쳐버리면 좋겠다. 나한테 주는 선물이라고 하고 요즘엔 꽃들을 많이 사간다. 주민 분들도 지나가다가 가볍게 들러서 꽃구경도 하고 꽃향기도 맡고 구경만 하다 가도 좋다.”
누구에게나 열린 ‘블라썸 아틀리에’에는 벌써 환한 봄기운이 가득하다.
주소 강동구 명일동 70번지 1F
문의 070-4149-9699
힐링을 판매하는 천연캔들테라피 전문점, 암사점 ‘퀸비캔들’
100년 전통의 천연향초 루트캔들
퀸비캔들은 천연원료로 만든 캔들을 판매하는 천연캔들테라피 전문점이다. 퀸비 캔들 암사점은 롯데캐슬상가 1층에 위치하고 있다. 김애란 점장은 퀸비캔들 암사점만의 특징을 이렇게 말한다.
“암사점 퀸비캔들만의 특징이라면 일산에 있는 본사 직영점으로 주력상품인 루트 캔들뿐 아니라 아로마 테라피와 스킨케어 아로마 테라피의 모든 제품을 다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본사 직영점이다 보니 수입하는 거의 모든 제품이 여기 진열되어 있고 신상품이 나오면 가장 먼저 써 볼 수 있게끔 했다.”
김 점장의 말대로 퀸비 캔들 암사점에는 다양한 제품들이 구비되어 있다. 우선 비즈왁스라인은 밀랍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고 한가지 향만 쓰는 것이 아니라 보통 네 가지 향을 블렌딩해서 쓰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가게 안에 들어서면 편안하면서도 은은한 향기가 온 몸을 감싸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루트 캔들은 벌을 키우던 중 캔들 만들기에 흥미를 가진 A.I ROOT에 의해 1869년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5대째 내려오는 143년 천연향초 루트 캔들의 특징을 꼽으라면 석유 추출물 파라핀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 비즈왁스로 꿀벌집 추출물인 프로폴리스를 발산해 공기 중의 박테리아를 죽이고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이밖에도 인공 합성향이 아닌 식물추출 천연향기 원료에 유독물질이 없어 실내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천연 향초라는 특징이 있다.
루트 캔들을 사용할 때 팁이 있다면 루트 캔들은 천연 향초로 그을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사용 중 심지부분이 뭉쳐 질 때가 있는데 해당 부분만 잘라내고 심지 길이를 5~7mm로 관리해주면 좋다고 한다. 초를 끌 때는 입김으로 ‘후’하고 부는 대신 윅디퍼나 쇠막대를 이용하면 좋다. 또 향초를 처음 사용할 때는 제일 위 표면의 왁스가 전부 녹을 때까지 2~3시간 정도 충분히 태워야 심지 주변의 가운데만 타들어 가는 터널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다양한 천연 테라피 제품들
퀸비 캔들 암사점에는 다양한 종류의 캔들 제품 외에도 다른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라 클리니카’는 모든 재료를 천연원료로 사용하며 일체의 합성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 화장품이다. 피부타입에 맞는 순수한 아로마 에센셜 오일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내 축적되지 않고 인체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인공향료와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아 피부건강을 지켜줌은 물론 피부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여드름 라인의 효과가 탁월해 마스크팩은 화농성 여드름을 완화시키는 작용이 뛰어나다고 한다.
‘이오’제품은 자연으로부터 얻은 유기농 바디 아로마테라피 제품으로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아로마 오일 제품도 있는데 모두 약으로 쓸 수 있는 약전등급을 받은 제품으로 미국과 호주 제품들이다. 그중 유칼립투스 오일과 라벤더 오일이 가장 인기가 많다.
나만의 작은 사치(?)를 즐기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애완견을 기르거나, 집안에 향기를 간직하고 싶은 이들 사이에서 캔들 제품 중에서도 천연 캔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퀸비 캔들 암사점에 가면 다양한 제품들 속에서 또 다른 나만의 향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주소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414-18롯데캐슬상가 1층
문의 02-426-2614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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