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의 경우 이동성고기압의 영양으로 포근한 날이 많아 봄철 개화 시기가 일찍 도래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강원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이강일)는 산행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산행 시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3월은 설악산이나 태백산보다 치악산, 삼악산과 임도 및 휴양림 인근 등산로 주변에서 실족(추락)사고 위험이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원도 소방안전본부는 3월 7일 현재 산악사고로 13명의 사상자(부상 6명, 안전조치 7명)를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사고 유형은 주로 등산로 인근 및 임도 주변의 실족(추락)에 의한 안전사고로 분석됐다
최근 3년간 봄철(3 ~ 5월) 산악 구조 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산행 중 하루 5.3명(4.5건)꼴로 안전사고가 발생해 119대원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봄철 산악사고 장소를 확인한 결과 설악산이 114건으로 전체의 27.3%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태백산이 6%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삼악산, 치악산, 오대산, 팔봉산, 오봉산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월 한 달 간 안전사고는 치악산(42,9%)과 삼악산(37.5%)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악사고 유형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에는 실족?추락사고가 많은 것에 비해 봄철은 무리한 산행이 53.2%로 많으며, 실족?추락 13.9%, 산나물 채취 5.5%에 이어 질병, 일몰, 암벽, 음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 발생으로 구조를 요청할 시 스마트폰을 활용한 ‘강원 119 신고앱’을 이용하면 사고 장소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구조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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