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구청장 이진훈)가 대구시 8개 구군 중 처음으로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건강도시 인증을 받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WHO(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 인증 사업은 급속한 도시화 및 인구고령화로 100세 시대에 접어들자 질병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살기위한 사회적 관심이 커짐에 따라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수성구는 건강도시 인증을 받기 위해 3월부터 연구용역을 발주, 8월 이전에 국제 건강도시 인증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간 중 수성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도시 조성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건강도시 조성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업 참여부서 관계자 및 전문가가 함께하는 워크숍도 진행한다.
이어 9월 중 서태평양건강도시연합회(AFHC, Aliance For Healthy Cities)에 가입하고, 9월에 열리는 수성건강축제 때는 구민들과 함께하는 건강도시 선포식도 가질 계획이다. 수성구는 ‘건강도시 기본 조례’를 제정해 지속적인 건강도시 조성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WHO(세계보건기구)가 정의한 건강도시란 ‘도시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상호 협력하여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1988년 유럽 34개 도시에서 시작된 건강도시는 현재 약 2,000개 이상의 도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2015년 현재 서태평양건강도시연합회에는 일본, 호주 등 11개국 150여개 도시가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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