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아동 의료지원을 펼치고 있는 ‘순천향구미햇살아이지원센터’(이하 햇살아이센터)가 지난 한해 30명의 아동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햇살아이센터는 지난 9일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향설교육관에서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2014년 사업보고와 2015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사업보고에서 센터는 지난 해 학대아동, 의료취약 가정, 문제행동 아동 30명에게 168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학대아동에만 국한되어 있던 사업을 의료취약 아동으로까지 확대하면서 지난 4월 구미경찰서, 구미소방서, 1366경북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아동센터장과 학교 교육복지사들을 만나 센터의 지원활동에 대해 홍보했다. 이후 여러 기관에서 문제점을 가진 아동이 의뢰되어 다양한 지원활동이 이뤄졌다.
햇살아이센터 이희경 대표(순천향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2015년에는 지원 지역을 확대하고 아동관련 종사자 교육을 시행해 더 많은 아동들에게 따뜻한 햇살이 되어 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구미 햇살아이지원센터’는 말기 위암 환자였던 고 배용이씨가 2006년 10월 평생 모은 재산을 지역 내 사회복지 사업에 써달라며 병원에 기증하면서 시작됐다. 센터는 0~18세 아동 중 부모로부터 학대(신체적학대 방임 서적학대 성학대 유기)를 받고 있는 대상과 취약계층으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한 대상에게 의료, 영양, 가족상담을 지원하고 가정 내에서 재발되지 않도록 전문 기관과 연계하는 등 의료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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