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 31일 토요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위치한 알투스(ALTUS) 스튜디오에서 아트마켓이 열린다. 이는 지난 2011년도에 열린 제1회?알투스 아트마켓에 이어 4년만이다. 오랜만에 다시 아트마켓을 열게 된 데에 대해 알투스의 신을연 작가는 이렇게 설명한다.
“그간 알투스는 성남시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또 실험적인 예술 창작을 실천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예술은 우리의 삶 속에 녹아서 존재해야 한다는 믿음을 더욱 굳게 했습니다. 바쁘고 건조한 일상 속에서 짧은 멈춤 혹은 숨 돌림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예술의 역할입니다. 이번 아트마켓에서는 교육이나 창작과는 다른 형태, 즉 물품의 판매와 교환 및 전시를 통해 일상을 좀 더 반짝거리게 하는 경험을 주고받기를 희망합니다.”
?4년 동안 알투스는 탄천을 걸으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하면서 시민들과 다양하게 교류했고, 이를 통해 저마다의 일상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직접 그린 그림이나 책, 자신만의 안목으로 골라낸 수집품, 추억이 담긴 생활용품과 같은 사소하지만 아름다운 행위들도 우리의 삶을 풍부하게 하는 보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
“일반적인 바자회나 벼룩시장이 자원의 재활용이나 후원이라는 목적에서 출발한다면, 알투스의 아트마켓은 일상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내가 만든 책, 그림, 혹은 물건 중에서 지금도 충분히 좋고 아름답지만 남에게 갔을 때 더 좋은 보물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을 보여주고 판매하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저희는 누구나 자신만의 보물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것을 함께 모여 나눌수록 더 큰 아름다움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취학 유아부터 70세 이상의 노인까지?다양한 연령층이 내놓은 물품을 만나볼 수 있는 알투스 아트마켓에서는 판매와 전시, 기부가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참가 신청 및 문의
문의 031-717-8750
이세라 라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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