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한의원 노원점 정대웅 원장과 함께 하는 난치성 피부질환 탈출하기-(6)편평 사마귀

여드름인 줄 알았더니 편평 사마귀라고?

지역내일 2015-01-21

유 모씨(24세 여, 중계동 거주)는 평소 얼굴에 난 뾰루지를 손으로 뜯는 버릇이 있어 흉터와 색소침착이 많아 고민이었다. 병원에서 레이져 치료를 받았지만 쉽사리 제거되지 않고 숫자만 늘어났다. 견디다 못한 유씨는 마침내 생기한의원 노원점을 찾았고, 이곳에서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단순한 여드름 자국이 아니라 편평 사마귀가 많이 번져 있으며, 목과 다리를 포함한 전신에 번지고 있다는 것. 결국 유씨는 미용 목적이 아닌, 질환으로서 적극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생기치료에 들어갔다.

생기


편평 사마귀, 여드름 비립종 등과 혼돈될 수 있어 정확한 전문가 진단 필요해
정대웅 원장은 "언뜻 보면 좁쌀형태의 여드름같이 보이는데 여드름처럼 화농되지 않고 오히려 약간 거뭇해지면서 짜거나 스크럽을 해도 없어지지 않는다면 편평 사마귀를 의심해봐야 한다"면서 “편평 사마귀는 다른 사마귀에 비해 치료에 대한 반응이 느린 편이지만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한다.
편평 사마귀는 얼굴과 팔다리, 또 목이나 복부 등에서 많이 나타난다. 1cm 미만의 작은 크기로 편평한 모양이며, 각각의 병변이 합쳐져 불규칙한 판 모양을 형성하기도 한다. 편평 사마귀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해 몸에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편평 사마귀가 생겼다가 사라져도 재발이 잘 되는 이유도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편평 사마귀는 가려움증이 종종 수반되고 주위로 번져가는 특징이 있다. 초기에는 밝은 색이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점 붉고 자주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아서 외관상으로 문제가 될 뿐 아니라 질환의 특성상 타인에게 전염될 위험이 높아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밖에도 편평 사마귀는 여드름으로 판단해서 여드름 치료제를 사용할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되며, 좁쌀 여드름과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워 손으로 짜거나 긁을 경우 더 넓은 부위로 번질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는 피부 접촉만으로도 쉽게 전염될 수 있다. 따라서 편평 사마귀가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재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약침과 뜸, 한약으로 피부 재생력과 면역력 높여
편평 사마귀는 면역력이 떨어져 병원균의 활동이 활발해져 생기는 질환인 만큼 얼굴의 사마귀를 진정시키고 피부의 재생을 돕는 약침치료와 체내 면역력을 회복시켜주는 한약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정대웅 원장은 "사람의 몸에는 여러 바이러스와 질환 균의 침투를 막는 면역체계가 존재한다. 강한 면역체계라면 당연히 들어오는 것을 차단시킬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친 음주나 흡연, 불규칙적인 식사, 수면부족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면 쉽게 감염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또한 정 원장은 "한의학적 치료는 내 몸속의 면역시스템을 최대한 개선시켜서 편평 사마귀와 면역전쟁을 치르는 것이다. 일시적인 시술로 사마귀를 제거한다고 해도 잔존해 있는 바이러스로 인해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오늘날 과학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약침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아울러 한약은 인체의 전반적인 면역력을 높여주고, 침과 뜸은 환부에 직접적으로 작용함으로써 편평 사마귀를 치료하는데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고 설명한다.


발생 즉시 치료할 경우 치료기간도 짧고, 그만큼 치료도 쉬워
편평 사마귀는 피부가 건조해지는 상황에서 잘 발생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피부 면역력과 재생력을 높여주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편평 사마귀 치료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물을 수시로 섭취하고, 긍정적인 사고 방식과 운동을 통해 몸의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편평 사마귀는 전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잡아 뜯거나 긁어서는 안 되고, 과도하게 스크럽을 하는 행위도 피해야 한다.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화장 등으로 가리는 행위는 한계가 있으므로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더불어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피부에 건조감이 생기지 않도록 피부보습에 신경을 쓰는 것도 중요하다.
편평 사마귀는 큰 고통이 있거나 생활에 불편함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주로 생기는 부위가 얼굴이다 보니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편평 사마귀는 발생하면 보통 50%정도는 1년 안에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하지만 1년이라는 시간을 편평 사마귀를 앓고 살아가기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고, 소극적으로 변하면서 성격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편평 사마귀는 발생 즉시 치료할 경우 치료기간도 짧고, 그만큼 치료도 쉽기 때문에 빨리 치료할 것을 권한다. 
                                             
도움말: 생기한의원 노원점 정대웅 대표원장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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