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이순남)이 지난 1월 16일 이대목동병원 김옥길홀에서 제2부속병원과 의과대학 건축 개시 기념 예배를 열었다.
이번 기념 예배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윤후정 명예총장과 이화학당 장명수 이사장, 이화여자대학교 최경희 총장과 이순남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조종남 총동창회장, 윤석완 의과대학 동창회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동창, 기부자 등 400여명이 참석해 제2부속병원 및 의과대학의 건축 개시를 축하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서울특별시 마곡지구 건축 현장으로 이동해 제2부속병원 및 의과대학이 신축될 부지를 둘러봤으며 현장 행사에는 노현송 강서구청장과 보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해 12월 부지 매입 비용을 완납하고 서울특별시 강서구청으로부터 제2부속병원에 대한 건축 허가 및 착공 신고 등 인허가를 마무리함에 따라 이번 건축 개시 기념 예배를 시작으로 터파기용 흙막이 공사인 지하연속벽(슬러리 월: Slurry Wall) 설치를 개시할 예정이다.
제2부속병원과 의과대학의 공식 기공식은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는 올해 8월에 개최될 예정이며, 2018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날 이순남 의료원장은 기념사에서 “이화학당과 이화여자대학교, 동창회 등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셔서 오늘 건축 개시를 축하하는 자리를 갖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2부속병원과 의과대학 신축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라고 밝히고, “1887년 국내 최초의 여성병원을 설립한 이래 여성 교육과 연구, 진료를 선도해온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 의과대학의 역량을 총집결해 고객들이 아직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명품 병원을 건립해 국내외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 건립되는 제2부속병원과 의과대학 설계안에는 ‘이화 힐링 스퀘어(Ewha Healing Square)’를 모티브로 ‘도전과 개척’, ‘나눔과 섬김’이라는 이화의 정신이 오롯이 담겨 환자를 위한 섬세함과 따뜻함을 품은 형태와 공간은 물론 지역 주민과의 소통이라는 광장의 개념이 함께 구현되어 있다. 특히 1,000병상 규모의 첨단 국제병원 면모를 갖출 제2부속병원은 미래 확장성 및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2단계, 3단계 추가 증축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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