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도의 초등학교 학급편성을 위한 학생 수 기준이 최초로 20명대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에 따르면 주민직선 교육감 취임 첫 해인 2010년 시의 동지역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은 35명(기타지역 30명)이었으며, 이후 해마다 1명씩 줄어 20명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출산의 영향으로 2011년 9만 4,390명이던 초등학생 수가 올해 7만 9,449여 명으로 급격하게 줄어들었지만,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사업의 성과 등으로 초등학교는 2011년에 비해 16개교(410개교 → 394개교)로 줄어드는 데 그쳤다.
초등학교 예정학급 편성은 지역교육지원청과 각급학교 교원배치와 예산편성 기준이 되는 기초자료이며, 이후 신입생과 전학생의 변화에 따라 2월 중순 학급 편성 규모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유선종 도교육청 설립수용담당 사무관은 “저출산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강원도교육청은 이 같은 현상을 교육여건 개선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학급당 학생 수 이외의 교육지표(공교육비 정부 부담 비중 등)에 대해서도 교육선진국 수준을 맞춰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4년 OECD 교육지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급당 학생 수는 2005년 32.6명, 2010년 27.5명, 2012년 25.2명으로 줄어들어 OECD 평균(21.3명)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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