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이 2016년 3월에 개교하는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의 신축공사를 착공하면서 조감도와 학교 개요를 공개했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는 연수구 송도동 경제자유구역 3공구에 2만㎡의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학교부지 토지매매계약을 4월에 체결하고 신축 설계를 8월에 완료하였으며, 시공업체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12월 18일에 영재학교 신축공사를 착공했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는 창의융합형 교육과정 운영에 적합한 미래학교로 설계되었다. 과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융합적 사고와 인문·예술적 소양을 겸비한 창의적인 융합 인재를 교육하기 위해 설립되며, 학년 당 83명 이내의 학생들을 선발한다. 2016학년도 신입생은 2015년 4월에서 7월 사이에 선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교육국제화 특구로 지정된 송도에 들어서는 과학예술영재학교가 혁신적인 영재학교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의 융합인재 교육을 선도하고 견인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의 입학 대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향후 수도권지역에 자사고와 함께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송도에는 인천포스코고등학교가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포스코고등학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자리하며, 입학 전형 절차에 따라 2015년도 중학교 졸업예정자 8학급 240명을 이미 선발한 바 있다. 포스코고등학교는 인천 내에 중구 영종도 내 인천하늘고에 이어 설립된 두 번째 자율형사립고이다.
입시전문가들은 “특목고와 자사고가 부재한 부천지역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다면, 향후 부천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인천지역 특목고와 자사고 진학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지역에는 개교를 앞둔 과학예술영재학교를 비롯해 과학고인 인천과학고와진산과학고, 자사고인 인천포스코고와 인천하늘고, 외고인 인천미추홀외고와 인천외고가 자리한다. 또 국제고인 인천국제고를 합하면 모두 8개 특목고 및 자사고가 운영될 예정이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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