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결심이란 사람들에게 어떤 것일까요? 대부분 시작은 하지만 끝까지 가지는 못하는 것? 운동, 금연, 다이어트, 영어공부 등등.
미국의 예일대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20년 후의 목표를 조사했을 때 70% 정도가 목표가 불분명했고,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던 사람은 전체의 3%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20년후에 추적조사해 보니 그 3%가 나머지 97%의 졸업생 전부를 합친 것보다 많은 부를 축적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방향성이 있는 삶을 사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새해 결심은 모두 다 하지만 그것이 구체적인 목표와 실천계획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단지 자신의 소망의 표현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들도 새해를 맞고 결심들을 할 것이지만 그것이 어떻게 좋은 결과로 돌아올지는 부모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아이들과 대화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일년후 혹은 3년후,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대학생이 되었을 때 자신이 어떠한 모습이었으면 좋을지를 얘기하는 것에서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에서 좀 더 구체적인 어떤 목표를 만들어 냅니다. 그 목표에 생생한 시청각적인 모습을 추출해 낸다면 더욱 효과적이겠습니다. 예를 들어 단지 영어를 잘했으면 좋겠다보다는 학교를 대표해서 영어토론대회에 나가 우승하는 순간 환호하는 친구들의 함성소리, 기뻐하는 선생님의 환한 표정들 같은 식으로 말이죠.
그렇게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목표를 마음속에 그리게 하고, 그 다음은 그렇게 하기 위해서 스스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실천해 나갈 것인지를 세분화해 들어가는 것입니다. 늘 2-3등급에 머무는 영어성적이 내년에는 1등급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일반적이고 추진력 없는 목표설정으로 만족하지 말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노력할 것인지 그리고 그 노력을 어떻게 습관으로 만들 것이지를 고민하는 단계까지 가야합니다. 단어가 부족하면 매일 10개라도 꾸준히 단어를 외우겠다, 독해가 부족하면 매일 영자신문 기사를 한 꼭지씩 읽어나가겠다든지, 이렇게 세운 계획도 곧 힘든 고비를 만날 것입니다. 하지만 그때 자신의 꿈과 희망을 함께 얘기할 수 있는 엄마 아빠가 있고, 오늘은 힘들어서 쉬고 싶을 때 묵묵히 새해결심을 실천하는 부모님이 옆에 있다면, 아이들의 새해결심이 결실을 이룰 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것입니다.
당찬영어학원 김건웅원장 033-264-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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