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남 독자추천 ‘옛날 전통 육개장 육대장’

뜨끈하고 칼칼한 보양식 육개장 한 그릇 드세요~

지역내일 2014-12-24

육대장


연일 영하의 기온을 기록하며 여기저기 감기에 코맹맹이 소리를 달고 사는 사람들이 늘어간다. 추위가 밀려와 코끝이 시려지면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 맛이 생각나기 마련. 육개장 전문점 ‘육대장’은 국물 맛이 그리워지는 날 찾아가 한 그릇 뚝딱 비우고 오기 좋다고 김순남 독자는 추천한다.
육대장은 소고기 양지와 잡뼈 사골을 전통 가마솥에서 오랜 시간 우려낸 진한 사골 국물을 쓰고 있다. “사골국물을 쓰기 때문에 국물 맛이 깔끔하며 육개장 특유의 칼칼한 맛이 일품”이라며 “고기도 푸짐하게 들어 있어 한 그릇 먹고 나면 든든하다”고 김순남 독자는 말한다. 육대장에서는 육개장에 많이 들어가는 고사리나 숙주 대신 양지 고기와 파를 듬뿍 넣는다. 파는 영양가가 높고 몸을 따뜻하게 해 줘 겨울철 감기 예방에 효과가 좋다. 매운 맛을 싫어하는 손님들을 위해서는 매운 양념 없이 사골육수로 담백한 맛을 낸 ‘육개장 설렁탕’도 있다. 진한 국물 맛이 고기와 어우러져 어린아이들이나 연세 드신 어르신들이 부담없이 먹기 좋은 음식이다. 밑반찬은 모든 지점이 공통적으로 어묵무침과 무김치, 부추무침 세가지를 선보인다. 특히 부추무침은 부추의 쌉싸르함이 육개장의 매운 맛을 잡아줘 보쌈에 싸 먹기 좋다. 반찬이 몇 가지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바로 뒤따라 나오는 육개장의 양이 성인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게 커다란 면기에 나와 먹고나면 든든하다.
육개장 외에도 ‘한방 보쌈’이 인기메뉴. 고기를 가시오가피, 감초 등의 다양한 한약재와 함께 익혀 한방재료의 향이 고스란히 배어있다. 느끼하지 않고 매실무침과 쌈을 싸 먹으면 소화흡수까지 돕는다. ‘보쌈무침’은 한방보쌈을 육대장만의 무침소스에 부추나 오이 등 야채를 넣어 무침으로 만든 것. 고기가 들어있어 술안주로 좋고 새콤달콤한 소스는 입맛을 돋운다. 가족단위나 단체손님이 가도 다양한 메뉴들을 골라먹을 수 있고 혼자 슬쩍 가서 한 그릇 먹고 와도 칼칼한 국물을 든든하게 한 그릇 먹을 수 있어 추운 겨울에 딱 어울린다. 
 
  메뉴 : 옛날 전통 육개장  8000원
         육개장 설렁탕    8000원
         한방 보쌈        4만원(대) 3만원(중)
         보쌈 무침        2만 5000원


  위치 : 양천구 신목로 7길 5 1층
  영업 : 오전 10시~오후 10시
  문의 : 02-2654-9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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