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입체적 시범마을 마을계획 수립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부천대 주변 등 4개 시범지역의 사업 추진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향후 계획과 보완사항을 논의했다.
입체적 마을 계획은 도로건설 등 물리적 정비가 이뤄진 후 이를 더욱 개선하고 유지해 나가기 위해 주민 스스로 마을가꾸기 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시범마을로 선정된 곳은 부천대 주변, 역곡 임꺽정로, 도당동 판타박스, 까치울 마을 등 4개 지역이다.
부천대주변 마을계획 수립용역 수행업체 (사)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에 따르면, 부천대주변은 부천대학로 공사를 마치고 10월부터 주민들이 마을계획 수립을 시작했다. 향후 부천대학로 상인모임과 협조하여 특색 있는 거리, 이벤트 기획, 상가활성화 방안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조경작업소 울에서 컨설팅을 맡은 역곡임꺽정로는 발전협의체를 구성해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 10월 ‘제1회 음식문화축제’를 개최하는 성과를 거뒀다. 향후 공식적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임꺽정로 공동메뉴 정비,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역곡 임꺽정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도당동 판타박스 주변은 러번다이나믹스(주)에서 컨설팅을 맡아 진행했다. 마을의 장·단점을 분석해 ‘즐거운 마을’, ‘봉사하는 마을’, ‘가꾸는 마을’, ‘안전한 마을’ 등 4가지 테마로 강남마을 다문화 축제, 마을합창단, 벽화거리, CCTV 추가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까치울마을은 디자인연구소 이락에서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향토유적 숲길의 중심이 되는 마을’, ‘함께 나누는 문화가 있는 마을’, ‘산책하기 좋은 마을’을 비전으로 삼았다. 지역주민이 우선과제로 꼽은 마을 내부도로 확장을 비롯해 마을상징물 및 안내판 설치, 마을쉼터 조성 등을 단계별로 추진된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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