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보리밥 맛 집 탐방

더위에 지친 입맛, 건강한 보리밥 밥상으로 살려보세요~

지역내일 2015-07-02 (수정 2015-07-02 오전 11:35:23)

우리 동네 보리밥 맛 집 탐방




더위에 지친 입맛, 건강한 보리밥 밥상으로 살려보세요~




오곡지장’(五穀之長)이라 하여 다섯 가지 곡류 중 으뜸으로 치는 보리. 풍부한 식이섬유와 칼슘, 철분, 비타민B복합체가 다량 함유되어 변비와 암, 성인병 예방, 피로회복, 노화방지 등에 탁월한 효능을 자랑한다. 한때 보릿고개’, ‘꽁보리밥에 된장국이라는 말을 남기며 가난의 상징으로 대변되던 보리밥. 이제는 추억의 음식이자 건강을 지켜주는 웰빙 식품으로 재조명되면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화곡동 대호보리밥 손칼국수






22년간 지켜온 어머니 손맛





동네사람들 중 알만 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대호보리밥 손칼국수’. 22년 동안 한자리에서 보리밥과 손칼국수, 딱 두 가지 메뉴만 팔아온 전통 있는 맛 집이다.


보리밥을 주문하면 제육볶음, 다섯 가지 쌈 채소, 매콤한 겉저리, 물김치 등의 기본 찬에 콩나물, 무생채, 도라지, 취나물로 한상 차린 밥상이 나온다. 청양고추를 넣어 칼칼한 된장국은 전북 정읍에서 가져온 시골된장을 풀어서 끓인 것이다. 찹쌀 풀을 쑤고 밥, 사과, , 양파, 무 등을 갈아 넣어 만든 물김치는 뽀얀 국물 맛이 일품이다.


보리밥 2인분 이상 인원수대로 시키면 칼국수가 함께 나온다. 직접 반죽해서 뽑은 야들야들하고 쫄깃한 식감의 칼국수는 푸짐한 양에다 무한리필이라 보리밥 먹고 금방 배가 꺼졌다는 말이 나올 수가 없다. 제육볶음이나 공깃밥 추가도 돈을 받지 않는 넉넉한 인심이 마음까지 배부르게 한다.




시원시원한 성격의 주인장 문복임씨는 바쁜 와중에도 손님들 상을 살피며 모자라는 반찬을 더 드시라 권한다. 손님들이 몰리는 시간을 피해 12시 전이나 1시 이후에 가면 여유롭게 먹을 수 있다.




메뉴: 보리밥 7,000/ 칼국수 6,000




위치: 강서구 화곡61117-12




문의: 02-2605-3192




영업시간: 오전 7~오후 10


휴무: 명절연휴






 신월동 어울림셀프식당


부담 없는 가격으로 양껏 드세요








어울림셀프식당의 메뉴는 보리밥과 팥 칼국수 두 가지. 식당 이름보다 메뉴가 훨씬 크게 쓰인 간판이 주인장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게 하는데 무엇보다 3,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놀라게 된다.




좌식 실내 한 쪽에 보리밥과 열무김치, 상추, 무생채, 취나물, 콩나물과 시원한 동치미가 가지런히 준비돼 있어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이곳은 모든 나물반찬에 통고추를 갈아 만든 양념을 사용해 맛이 깔끔하고 향이 진하다.




팥 칼국수는 팥을 삶고 일일이 맷돌에 갈아 만든 앙금으로 팥죽을 쑤어 만든다. 밀가루 반죽도 직접 치대 생 국수를 뽑아 바로 끓여준다. 손님들 식성대로 면이나 국물을 추가해주는 인심과 정성스러운 손맛이 단골을 만드는 비결.




박부기 사장은 셀프식당이라 가능한 가격이라고 전한다. “처음 문을 열었을 때 광고 한번 하지 않았는데도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줄을 설 정도였지요. 이익을 남기는 것도 좋지만 남기지 말고 맛있게 다 드시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메뉴: 보리밥 3,500/ 팥 칼국수 4,000


위치: 양천구 신월1132-4


문의: 02-2698-7739


영업시간: 오전 11~오후 9


휴무: 일요일 휴무






 신정동 보리마을


입맛 당기는 보리밥 낙지정식






보리마을3가지 보리밥 메뉴와 닭볶음탕, 골뱅이, 동태탕, 감자전, 해물파전 등의 안주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이곳에서 인기 있는 메뉴는 보리밥 낙지정식. 기본 나물반찬과 연두부, 낙지볶음, 된장찌개, 뚝배기 강된장, 쌈 채소, 생도자리무침 등 푸짐한 밥상이 차려진다. 보리밥 담긴 커다란 대접에 취나물, 고사리, 콩나물, 무생채, 배추나물, 열무김치, 매콤한 낙지볶음을 올리고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낸 강된장을 넣어 쓱쓱 비벼먹으면 별미가 따로 없다.




생도라지무침은 식초와 설탕에 담가 새콤달콤하게 무쳐내 식욕을 자극하고 통통하게 살 오른 낙지를 바로 볶아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낙지볶음은 따로 쌈을 싸서 먹어도 맛있다.


보리마을의 주인장 유순분씨는 보리밥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다나물 하나를 씻어도 여러 번 헹궈내고 모든 반찬 하나하나 정성들여 만든다. 맛있게 드시는 손님들을 보면 뿌듯하다라고 말한다.





메뉴: 보리밥정식 7,000/ 보리밥낙지정식 10,000/ 보리밥 제육정식 10,000


위치: 양천구 신정동 1005-7


문의: 02-2602-5500


영업시간: 오전 1130~오후 10


휴무: 명절연휴






 양평동 보리밥 뷔페 자연밥상


매일 바뀌는 가정식 밥상으로 승부






카페 같은 외관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테이블 세팅으로 분위기가 색다른
자연밥상’. 이곳은 밥과 국, 반찬이 뷔페식으로 준비돼 있다. 머위나물, 취나물, 미나리, 애호박, 무생채 등의 나물과 오이소박이, 열무김치, 메추리알 조림, 부침개 등 다양한 반찬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제육볶음과 열무김치를 기본 찬으로 국과 반찬이 수시로 바뀌고 가끔 샌드위치까지 나와 손님들의 반응이 좋다.




콩나물국, 북엇국, 미역국, 오이냉채 등 그날그날 주인장이 고민한 메뉴는 엄마가 해주는 집밥을 떠올리게 한다.




여름철 별미 콩국수는 경북 울진의 고향에서 보내주는 콩을 갈아 만든다. 시원하고 고소한 국물이 일품이라 마지막 한 방울까지 싹싹 비우게 된다.




장미예 사장은 보리밥 먹고 뒤돌아서면 금방 배가 고플까봐 메뉴 구성에 신경을 썼다고 말한다. “고향에서 받은 머위는 양이 너무 많아 장아찌를 담갔어요. 곧 맛있는 머위장아찌를 맛보실 수 있을 겁니다.”




메뉴: 보리밥 6,000/ 콩국수 6,000


위치: 영등포구 양평동 120 신동아 아파트 상가


문의: 02-2068-5224


영업시간: 오전 1030~오후 9


휴무: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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