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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을 나누고 희망을 가꾼다 ‘협동조합 희망밥집’

지역내일 2015-07-01





희망밥집은 갈마동 어린이도서관 ‘땅콩’을 만들고 운영해온 지역의 주부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해 8월 문을 연 대전시 마을기업중 하나다. 밥집운영으로 수익을 내기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밥상을 함께 나누고 밥상을 통해서 지역의 공동체를 회복하는 것이 목표다.
카페를 겸하고 있어 언제라도 들러 차와 음료를 마시며 수다를 나누는 동네 사랑방이기도 하다.
점심과 저녁 식사는 예약제로 운영한다. 오전 10시까지 예약을 받는다. 밥과 국, 김치와 나물을 비롯한 반찬은 깔끔한 집밥 스타일로 1인분에 7000원이다. 건강을 생각하는 밥집답게 재료의 선택과 조리과정은 깐깐하게 원칙을 지킨다. 로컬 푸드와 친환경재료 사용이 기본원칙이다. 고추장이나 된장은 농민들로부터 직거래로 사서 직접 담그거나 구매한다. 일반 콩기름 대신 현미유나 100%압착 올리브유를 사용한다. 기름으로 튀기거나 볶는 조리법 보다 조림과 무치는 조리법을 많이 쓴다. 인공화학조미료를 쓰지 않는 대신 다시마 새우 등 해산물로 만든 100% 천연 조미료를 사용하고 멸치 다시마를 우려낸 육수로 맛을 낸다. 화려하지 않아도 재료의 맛을 살린 깔끔하고 담백한 음식이다.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로 만든 반찬배달도 눈에 띈다. 국이나 찌개와 함께 반찬 3가지(4인 기준)를 주 2회 집과 직장으로 배달해주는데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멀리서도 주문이 많다.
회의나 모임, 행사에 필요한 도시락과 출장음식 서비스도 한다.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1회용품은 사용하지 않는다.
매월 한차례 갖는 ‘연대밥상’ 행사에는 한살림 대전생협에서 식재료를 후원한다. ‘연대밥상’은평일 점심시간에 대전지역 사회적경제영역의 다른 사업체나 사회단체를 초대해 함께 밥을 먹으며 사업설명도 듣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자리다.
‘희망밥집’은 밥상을 나눔으로 희망을 가꾼다.


위치 서구 갈마동 376-27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30분(저녁 예약이 없는 경우 7시/토·일·공휴일 휴무)
문의 042-526-0316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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