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가정상비약으로 유명한 동성제약 연구소를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에 유치했다.
대구시는 16일 동성제약과 신약개발연구소를 유치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방소화제 정로환 등으로 유명한 동성제약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내년 상반기 중에 연구소건설공사에 착수해 2016년부터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동성제약 연구소는 현재 진행 중인 광역학치료 및 음역학치료(PDT, SDT)를 활용한 항암치료제 개발, 커큐민 성분에 대한 합성, 동물실험 등을 통해 항암치료 영역에서의 혁신신약 개발 등의 연구활동을 한다.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중 첨단의료복합단지내 2080㎡를 분양받아 100억원정도를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신약개발지원?실험동물?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의 연구 지원 기반과 의료기기 기업 7개사와 제약기업 3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동성제약(회장 이양구)은 1957년 창업해 서울 도봉구 방학동 본사와 충남에 공장 및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염모제, 일반의약품, 기능성 화장품, 전문의약품을 개발, 판매하는 국내 굴지의 의약품 전문기업이자 저력 있는 장수 제약기업이다.
동성제약의 주요 제품은 한국 최초의 염모제 양귀비를 시작으로 훼미닌, 세븐에이트 등으로 국내 염모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한방소화 정장제 정로환(설사, 배탈치료제)은 1972년부터 40여 년 동안 국내 대표적 가정상비약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동성제약은 최근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화장품 사업 등으로 사업 분야를 다각화하고 있으며 미국의 벤트리제약과 기술 및 마케팅 분야의 업무협약을 맺고 당뇨환자에게 간편하게 인슐린제제를 투여할 수 있는 비강분무형 인슐린제를 개발해 임상실험 중에 있는 등 향후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