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 떠나는 독서토론회 열려

안산시민 100여명 참가 ‘모두가 행복해지기’

지역내일 2014-12-18

지난 13일 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는 책 읽는 안산시를 만들기 위한 색다른 행사가 열렸다. 같은 책을 읽은 시민들이 1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토론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들이 함께 읽은 토론 주제 도서는 베스트셀러 ‘꾸뻬씨의 행복여행’. 안산시가 한 도서관 한 책읽기로 선정한 도서 중 하나였다.
많은 것을 가졌지만 불행하다고 괴로워하는 환자를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 꾸뻬씨. 그는 어느 날 문득 ‘나는 행복한 것일까?’라는 의문을 품고 세계여행을 떠난다. 꾸뻬씨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일깨우는 책이다.

독서

이날 토론 주제는 ‘모두가 행복해지기’. 본격적인 토론회에 앞서 행사를 준비한 안산의제 21 도서관 특별분과 김영건 위원장은 “올 한해 안산은 참 힘든 시기를 보냈다. 우리도시에서 세월호로 많은 희생자가 나오고 과연 행복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한해 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 세월호로 가족이 희생된 사람들까지 모두 행복해지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오늘 토론회에서 고민해 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열린 안산시 한책 독서 대토론회는 독서토론동아리 에르디아 최송일씨가 진행했다. 몇 사람만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수동적으로 듣는 토론회가 아니라 11개 테이블에 나눠앉은 토론자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토론자들 사이의 어색함을 깨뜨리는 간단한 게임으로 시작된 토론회. 이어 책을 읽은 느낌,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행복지도 그리기가 각 팀별 자리에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의 하이라이트는 꾸뻬씨가 찾은 행복에 관한 배움 23가지 앞에서 진행된 ‘스텐딩 토크’. 참석자들은 23가지 배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적은 뒤 가장 이야기 하고 싶은 주제 앞에서 다른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딱딱한 토론회에 듣기만 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유롭게 내 이야기를 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분위기가 좋았다”며 “특히 내가 이야기 할 때 다른 팀원들이 경청해 줘서 토론회를 함께하는 순간이 행복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의제 21 도서관 특별분과는 올해 안산지역 독서동아리 실태조사를 거쳐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독서동아리 회원들을 대상으로 독서토론회를 마련했으며 내년부터는 매년 토론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