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네거리 인근에 위치한 ‘청화플라워 조경’은 20년 간 갈마동의 터줏대감으로 나름 유명세를 타고 있는 꽃집이다. 화원을 운영했던 부모님의 대를 이어 조경 사업과 꽃집을 경영하고 있는 백승길·이해순 부부. 조그만 가게로 시작한 꽃집은 날로 번창해 옆 매장을 터 확장했고 지금의 넓은 매장으로 모습을 갖추었다.
실내 인테리어가 필요 없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화분과 생화로 가득한 매장 곳곳은 마치 식물원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한다.
추위에 강한 식물로 알려진 ‘해피트리’는 요즘 같은 겨울철에 특히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해피트리와 함께 고무나무는 공기를 정화하는 식물로 실내 인테리어뿐 아니라 겨울철 건강관리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선인장, 산세비에리아, 돈나무는 물을 자주 줄 필요가 없고 키우기가 쉬워 화초관리를 어려워하는 초보자에게 권할 만하다. 가격대도 5∼10만원으로 다양하고 선물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최근에는 연말과 졸업 시즌을 앞두고 화분보다는 생화의 판매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예전에 비해 꽃들의 종류나 색깔이 다양해졌지만 아직까지도 최고로 손꼽히는 인기품목은 단연 장미이다. 그중 안개꽃이 곁들어진 빨간 장미 꽃다발은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기본 품목이다.
요즘 생화 가격이 많이 올라서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적은 양으로도 풍성하게 보일 수 있도록 포장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이해순 사장. 포장과 함께 그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바로 꽃의 신선도이다. 최고 품질의 생화를 공급하기 위해 이틀에 한번 물건을 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자주 물을 갈아주고 꽃꽂이용 스티로폼인 오아시스를 이용해 꽃다발을 만드는 것도 꽃의 수명을 오래가게 하는 이곳만의 노하우다.
위치 서구 갈마동 307-33
이용시간 오전 8시 ∼ 오후 9시(연중무휴, 명절제외)
문의 042-531-9472
홍기숙 리포터 hongkisook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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