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이명증에 시달려온 주부 김모씨는 병원을 찾았지만,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치료는 그때그때 증상만을 가라앉힐 뿐, 이명증은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다. ‘턱관절의 문제’라는 당당한의원 분당점 고재왕 원장은 “근본적인 원인을 바로잡지 않으면, 점차 청각상실은 물론 평형감각의 이상이 오게 된다”고 경고한다. 현대인 대부분이 턱관절의 문제를 안고 있다는데, 턱관절과 체형교정의 중요성을 짚어보았다.
턱관절은 12개의 뇌신경 중 9개가 지나는 우리 몸의 중요한 통로
만성피로, 두통, 뒷목 뻐근, 어깨 결림, 만성비염, 심한 생리통 등을 피로나 스트레스, 타고난 체질 탓으로만 돌린 채 가볍게 여겨왔다면, 이젠 생각을 바로잡을 때다.
“두통은 뇌로 가는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그렇다면 혈액공급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턱관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디스크가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면서 턱관절 주변을 지나는 9개의 뇌신경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이죠.” 쉽게 말해 불통인 뇌를 소통시켜주는 것이 곧 턱관절 치료라고 고재왕 원장은 설명한다.
중요한 건 턱관절의 이상 유무는 외형상으로도 확인이 가능한 안면비대칭이나 턱관절 주변 통증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앞서 예를 든 소소한 증상으로도 나타난다는 것. 신경계통과 관련 있는 파킨슨병, 틱, 간질, ADHD도 예서 비롯된 문제일 수 있다.
내원한 환자 대부분이 ‘턱관절 이상’이라는 진단을 받는다는 고 원장은 “선천적인 원인보다는 잘못된 자세나 이를 갈거나 손을 빠는 습관, 부정교합, 스트레스, 외상 등 여러 후천적인 원인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턱관절이 어긋나면 온 몸의 균형도 무너지면서 척추와 체형도 비뚤어지게 된다. 턱관절 이상과 체형불균형이 동반되는 이유다.
턱관절교정과 체형교정치료로 근본적인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핵심
척추의 불균형을 방치하면 만성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하고, 일자목, 거북목, 좌우어깨비대칭, 척추측만증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추간판 탈출로 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 틀어진 골반으로 인한 하체비만 역시 턱관절, 척추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
“인체는 유기적으로 연결된 유기체입니다. 단순한 증상해결로는 완전히 나았다고 할 수 없죠. 구조적인 문제를 찾는 원인치료에 자세교정치료를 병행해 원래의 기능으로 되돌려주면 이후엔 저절로 통증도 사라지고, 몸의 순환도 원활해집니다.” 원인과 증상에 따라 맞춤식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는 고 원장은 턱관절 교정(기능적뇌척주요법)으로 자가면역질환이나 난치성질환 등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구강장치(음양균형장치)를 이용한 턱관절의 다차원적인 미세조정을 통해 몸의 균형을 바로잡은 김 모씨의 경우도 이명증은 물론 간간이 찾아오던 두통도 사라졌다. 현재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검사를 통한 맞춤치료가 우선돼야
정상적인 체형의 회복을 위해서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검사가 우선돼야 한다. 육안으로 확인되는 턱관절 좌우 불균형 측정 외에 모아레 무늬를 통해 체형을 분석하는 모아레 검사, 체성분 검사. 혈액순환상태로 통증을 정확히 진단하는 체열검사, 3D 바디 밸런스 검사 등 종합적인 검사로 현재의 상태를 꼼꼼하게 진단한다. 진단 후 이에 맞는 치료를 수립하게 되는데, 원인치료와 더불어 보행교정, 족부와 골반의 밸런스 치료, 상?하지의 근육 불균형 교정운동, DSM치료, 추나치료, 체중심(복부,골반)강화, 롤핑요법, 근육에너지 치료법(MET), 맥길 쌀만 운동 등 결과치료를 병행하면 더욱 빠른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치료 후 생활습관교육은 필수다. 바른 자세, 식습관 등을 잘 유지하면, 나이 들어서도 아프지 않고, 곧게 뻗은 척추로 꼿꼿하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다.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갈수록 현대인들에겐 턱관절이나 체형과 관련된 질병이 늘어날 것이라는 고 원장은 “조기발견과 정확한 검진, 치료만이 삶의 질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움말 당당한의원 분당점 고재왕 원장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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