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메르스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시내 시설운영 현황을 밝혔다. 이에 따라 초·중·고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문화·체육시설, 도서관 등은 지난 15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다만 18일부터는 고리울초, 수주초, 고강초(오정구)가 등교를 시작한다. 또 복지관과 경로당도 재 운영을 시작한다. 22일부터는 오정레포츠센터와 소사국민체육센터의 수영장, 어린이 교통나라, 36개 동 주민센터의 어르신대상(65세 이상) 프로그램, 시내에서 진행되는 100명 이상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정상 운영된다.
그러나 실내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6월 말까지 취소됐다. 기타 부천로보파크는 현재 이용 가능하며, 민방위교육장은 메르스 관련 상황 종료 시까지 휴관된다. 이밖에도 시는 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에 메르스관련 예방활동을 펼친다. 시는 전동차 내부 소독, 대청소 횟수 확대 등 지하철 역사에서 감염예방활동을 위해 지난 9일부터 7호선 부천구간 6개 역사(까치울역~상동역)에 메르스 예방을 위한 손소독기를 설치했다.
이외에 도시철도공사 주요환승역 20개소의 전동차 내부 손잡이, 봉, 의자, 바닥 등 분무 소독을 진행하고, 차량기기 내 전동차 관리를 위해 대청소 횟수를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메르스 감염예방 수칙을 알리는 전동열차 방송, 전광판 홍보, 화장실 안내문 부착 등 메르스 예방을 위해 지하철 역사에서 다양한 감염예방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확진환자 이동 경로상에 있었던 접촉자 등 이상 증세가 있는 34명에 대해 가검물을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34명 모두 음성인 것으로 판명됐다.
또한 자가 격리 조치중인 29명에 대해서는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전달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시는 메르스 예방 방역약품인 닥터솔루션 500개를 주민센터에 배부하고, 일회용 마스크 4만개도 노약자를 대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민·관 합동으로 시 전역에 연막소독을 진행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교내 시설물을 대상으로 살균 소독을 진행 중에 있다.
시는 메르스 격리기간 동안 소득활동 부재 등으로 생계가 어려운 가구에 대해 긴급 생계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무직, 일용직, 영세자영업자 등 주소득자 격리로 생계곤란이 발생한 가구로, 생계비는 1개월분 4인 가족 기준 110만5600원이다.
메르스 관련 시설운영 현황은 시 홈페이지의 부천시 메르스 상황대책 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32-625-4181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Tip 부천시가 제공하는 메르스 전문용어 바로알기
1. 확진환자 - 두 번의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은 자
2. 의심환자 - ▲두 번의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의 대상 ▲확진환자와 접촉력이 있고 발열,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자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서 증상 14일 이내에 메르스가 유행한 의료기관의 직원, 환자를 방문하였던 자
3. 밀접접촉자 - 환자와 2미터 이내에 머문 경우로 ▲같은 방 또는 진료·처치·병실에 머문 경우(가족, 보건의료원)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과 직접 접촉한 자를 말한다. 밀접접촉자는 격리대상자로 역학조사관이 통보한다.
4. 능동감시자 - 확진환자나 의심환자와 직접적인 접촉이 아니며 감염될 우려가 낮은 자로, 격리대상은 아니며 출근은 가능하나 스스로 타인과의 접촉을 가능한 피해야 한다.
5. 자가격리는 자택격리와 시설격리로 나뉜다. 시설격리는 자가격리시설 중의 하나로 밀접접촉자를 어떠한 시설을 정하여 격리하는 방법으로, 의심환자가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는 시설격리가 아니다.
6. 가택격리(자택격리) - 격리자가 본인의 집에서 격리하는 경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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