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진미술관이 2015년 ‘젊은 작가 지원 전시’를 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그 첫 번째 전시로 역량 있는 신진작가 김인숙, 안준, 장태원, 3인의 작업을 소개하는 <나, 나를 심다>展이 8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자화상 Self-Portrait’. 세 작가는 현존하는 ‘나’를 이해하기 위해 카메라에 이들이 생각하고 그려온 또 다른 ‘나’를 담아낸다.
이번 전시는 누구보다 젊은 작가들이야말로 이 주제를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고 사진에 녹여냈을 것이란 추측 하에 기획되었고, 카메라 앞에 선 세 작가가 자신과 더불어 사진에 대해 깊이 고민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자신의 몸을 이용해 사진의 재료라 할 수 있는 빛과 그림자를 공부하고(장태원), 사진 매체 자체의 속성에 대해
이해해가며(안준), 사진이 가진 가능성을 실험한다(김인숙). 이처럼 세 작가의 작업 속에는‘나’ 알아가는 과정과 사진을 이해해가는 과정이 자연스레 함께 녹아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실제 작업과 더불어 작가들의 포트폴리오가 전시된다. 젊고 역량 있는 한국작가들의 포트폴리오는 한국사진의 다음 세대를 짊어질 이들의 가치관을 반영한 거울과도 같기에 그것을 살펴보는 자체로도 의미를 가지며 그들과 더불어 앞으로의 한국사진계를 기대해본다. 문의 02-418-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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