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1186’은 둔산동 타임월드 근처 은하수아파트 뒷골목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다. 복잡한 대로변을 벗어나 골목 사이를 걷다보면 하얗고 심플한 유럽풍의 ‘쇼 1186’의 간판이 눈에 띈다. 마치 외국의 노천카페를 연상하듯 테라스와 어우러진 카페 외관이 여유롭고 멋스럽다.
프랑스어로 ‘따뜻한’이라는 뜻을 가진 ‘chaud’와 1186 번지수를 합쳐서 만든 카페 이름이 독창적이고 이색적이다. 이곳을 찾는 고객에게 언제나 따뜻한 쉼터가 되겠다는 주인장의 사려 깊은 의미가 담겨있다.
2012년에 처음 문을 연 이곳은 류현숙 사장이 인수하면서 올 3월에 새롭게 재 오픈했다. 10개 남짓한 테이블이 놓인 아담한 실내공간은 편안하면서도 은은하다. 또한 천정 한 편을 메운 수백 개의 백열전구 인테리어가 독특하면서 재미있다. 아기자기하고 낭만적인 분위기 때문인지 주로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하지만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신선한 재료로 매일 아침 굽는 빵과 직접 만드는 홈 메이드 음식이다. 그 중 베이컨 소시지 플레이트(1만1500원)와 구운 버섯 라이스(8500원)는 이곳의 대표 메뉴로 꼽힌다. 갓 구워진 치아바타 빵, 구운 버섯, 베이컨, 소시지와 발사믹 드레싱이 곁들어진 샐러드가 별미인 ‘베이컨 소시지 플레이트’는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구운 버섯과 샐러드, 스크램블 에그를 얹은 뜨끈한 밥에 마늘간장 소스를 곁들이는 ‘구운 버섯 라이스’는 건강을 챙기는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좋다. 총 6종의 푸드 메뉴를 각각 주문할 때 마다 아메리카노를 1000원에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따뜻하고 진한 초콜릿 브라우니 위에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은 달콤 쌉싸름한 디저트가 여심을 사로잡는다. 또한 직접 기른 유기농 라임과 애플민트가 듬뿍 들어간 시원한 모히또는 더운 여름 갈증 해소에 제격이다.
위치 서구 둔산2동 1186번지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10시(월요일 휴업)
문의 042-487-1186
홍기숙 리포터 hongkisook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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