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범어동 156번지(대구여고 뒷동산)에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7월 국제연합한국위원단 인도 대표로 파견되어 1950년 8월12일 왜관지구 전선시찰 중 지뢰폭발로 순직한 고(故) 우니 나야 대령의 기념비가 있다.
또 “죽으면 남편 곁에 묻히고 싶다“는 나야 대령 부인 비말라 여사의 간절한 유언에 따라 지난 2012년 8월, 여사의 영현도 이곳 나야 대령 곁에 모셔졌다.
수성구청은 나야 대령의 이야기를 호국안보 스토리텔링으로 만들기 위해 민주평화통일수성구협의회(회장 류정길)의 후원을 받아 ‘꿈꾸는 우리역사 그림책, 나야 대령’을 사회적기업인 리더스앤리더스를 통해 제작, 발간했다.
수성구는 지난 6일 제60회 현충일에 보훈단체 회원,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야 대령 기념비 참배식 행사를 갖고 참석자들에게 무료로 그림책을 배부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나야 대령 기념비를 잘 보존하고 개발해 충효의 산 교육장으로, 나아가 글로벌 문화 관광콘텐츠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에는 이런 나야 대령부부의 애틋한 순애보를 기억하는 많은 주민들이 성금을 모아 ‘나야 대령과 함께하는 시간여행’ 스토리 북을 제작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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