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겨울방학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1년 또는 3년과 그이후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는 ‘우리아이가 학교에서 어느 정도 등수를 유지해야 상위권 좋은 학교로 진학 할 수 있을까?’ 일 것이다. 그러나 중학생의 경우 대학에 대한 막연한 환상만 가질 뿐 중학교에서 어느 정도 공부해야 희망 대학에 진학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 대학 모집정원과 현재 중3 재학생 인원을 바탕으로 과연 얼마나 좋은 등수를 받을 때 좋은 대학에 진학 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전국 중3학생의 1.7%만 SKY 대학진학가능
대입에서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선호하는 대학은 극히 일부대학이다. 그 일부대학을 우리는 명문대라고 부르고 있다. 대학 입학 정원을 살펴보면 흔히 SKY 즉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서 총 11,216명을 선발한다. 상위 8개 대학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정원을 합쳐도 23,364명에 불과하다. 서울 주요 15개 대학(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으로 보아도 그 인원은 40,583명에 불과하다.
이는 전국 중3 학생의 1.7%(11,216)만이 SKY대학에 입학이 가능하다는 말이 된다.
상위권 8개 대학은 4.1%(26,364명),서울 주요 15개 대학은 6.28%(40,583명)에 불과하다. 다시 말하면 현 중3 학생 중에서 93.72%(605,465명)은 서울 주요 15개 대학에 입학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전국의 중학교는 3,153개교가 있다. 각 중학교의 중3학생수가 205명으로 동일하고 학업수준 역시 동등하다고 가정할 때, SKY대학은 전교 3등까지 진학이 가능하며 상위8개 대학은 전교8등까지, 서울 주요15개 대학은 전교13등까지 진학할 수 있다는 수치가 나온다. 서울대는 이번에 3,350명을 선발하여 중3학생 대비 0.5%에 해당되고 이는 전교1등만 지원 가능한 석차에 해당된다. 더구나 특목고나 자사고에서 40%정도 보내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서울대의 문은 정말 높기만 하다.
이게 현실이다.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93.72%에 속하게 되어 소위 지방대로 갈 위험이 엄청나게 높다.?현실을 정확하게 인지하시고 확실한 정보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이번에 서울대에서 수시비중을 줄이고 수능의 비중을 키워 정시가 늘어남을 알수있다. 앞으로 특목고나 자사고의 인기가 더 높아 질것도 예상할 수 있다. 대학은 특목고 자사고 일반고를 떠나 우수한 학생을 뽑는 것이 목적이므로 어느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것 보다 앞으로 어떻게 대입을 준비하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기존 교육과정에서 변화가 많은 수학과정
기존 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 1학년 때에는 고등수학을, 2학년 이후부터 문과는 수학1과 미적분과 통계 기본을, 이과는 수학1과 수학2를 배우고 적분과 통계, 기하벡터를 학습했다. 하지만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고1때 수학1,2를 배운 뒤, 2학년 이후부터 문과는 미적분1과 확률과 통계를, 이과는 미적분1,2 확률과 통계, 기하벡터를 학습한다. 기존의 교육과정으로 선행한 학생들은 새롭게 바뀐 교육 과정에 맞춰서 다시 공부해야 한다. 단원별 내용과 순서가 많이 바뀜에 따라 나올 수 있는 문제유형도 바뀔 것이기에 그에 발맞춰 공부해야 한다.
중학교 수학 과정과는 차원이 다른 고등수학
중학교 수학에 비해서 새롭게 개정된 고등학교의 수학은 단원별 내용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한 단원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문제를 해결 할 수가 없다. 특히 수능의 4점 문제들은 여러 개념들이 복합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고 논리적 판단력, 추론 능력 등의 수학적 사고과정을 중요시하기에 내용의 흐름을 이해하고 깊이 있게 심화해야 한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일단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새롭게 개정되는 교육과정에 맞추어 개념정리를 확실히 하고 심화과정까지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 막상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변수가 많고 내신준비와 여러 가지 학교행사를 하다보면 생각보다 공부할 시간이 많지 않기에 지금부터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최소 수학1,2 는 겨울 방학에 끝낸다는 생각을 확고히 하고 실제로 그렇게 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이면 2학년 때 배우는 미적분1과 확률과 통계 내용까지 선행을 한다면 충분할 것이다.
이제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예비고1, 즉 현 중3 학생들은 고등학생이 된다는 부담감과 함께 교육과정의 변화로 혼란스러울 수도 있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학생들의 수학적인 추론능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기 위해 교육과정은 고민하고 변형해 나가고 있다. 중학교 때처럼 수동적으로 엄마가 시켜서 하는 공부는 실패 할 수밖에 없다. 자기주도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위해 공부한다고 진취적으로 생각하고 일단 하루하루를 열심히 준비해간다면 앞으로 3년 후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진규 대표원장
JK 수학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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