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인기강좌 _ 와인산책

“와인 공부? 좋은 사람들과 함께 즐겨요”

지역내일 2014-12-09

네이버 카페 와인산책(http://cafe.naver.com/winenpeople2)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사람들. 매주 강남에서 열리는 와인 강좌를 듣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이지만 와인뿐 아니라 사람이 좋아서 모이는 회원들이 대다수. 마지막 강좌가 열리는 날, 2기 회원들을 만나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와인

12년을 훌쩍 넘은 카페의 역사
대중적인 와인 함께 즐기는 사람들

네이버 카페 ‘와인산책’의 모태는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2년 싸이월드 클럽 ‘와인과 사람’에서부터 그 명맥을 이어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기 온라인 카페가 바로 ‘와인산책’. 회원들 간의 친목 도모를 위해 오프라인 정기모임이나 번개모임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지만 얼마 전부터는 단순히 모임에서 벗어나 와인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오프라인 강좌를 개설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와인산책 원년 멤버이자 회원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와인산책 박경태 대표강사는 “나 역시 다른 회원들처럼 와인이 좋아서 카페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2007년 본격적으로 와인 비즈니스에 뛰어들었고 현재는 와인 유통회사 WS통상 이사직을 맡고 있다. 나는 와인과 사람을 좋아한다. 처음에는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한 밸류 와인(Value Wine) 모임을 주도하다가 회원들을 위해 와인 강좌를 개설하게 됐다. 현재 초급 1기 16명, 2기 20명에 이어 곧 3기 강좌와 중급 강좌도 열릴 예정”이라며 와인산책 자랑을 덧붙였다.


와인 개론부터 와인 양조학까지
총 4주간 진행되는 초급강좌

와인산책의 초급강좌는 주1회 총 4주간 진행된다. 기간은 짧지만 초보자들에게 꼭 필요한 와인 정보들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주차는 와인의 개론과 와인의 기원, 와인의 스펙 등 와인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다룬다. 어떤 와인이 싼지 비싼지, 비싼 이유는 무엇인지, 이런 가격 차이는 왜 생기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연관 지어 강의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와인의 특성을 익힐 수 있고 농산품이자 술이자 음료인 와인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배운다.
2주차는 와인의 종류 즉, 양조방식 분류나 와인의 색깔, 맛, 지역적 분류 등에 대해, 3주차는 와인 생산지역에 대해, 마지막 4주차는 와인 전문가를 초청해 양조학에 대해 배운다.
초급 2기 마지막 강좌인 ‘양조학’ 강의를 맡은 서울호텔관광전문학교 관광식음료학과 오형우 교수는 “오늘은 여러 종류의 와인들이 어떻게 양조가 되는지에 대해 강의를 하고 직접 시범을 보일 예정이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와인은 비싸다, 와인은 공부해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호주 화이트와인 퀸 애들레이드처럼 품질은 좋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와인들이 매우 많다.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것이 와인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주부부터 건축, 패션업계 종사자까지
와인 공부하고 인맥도 쌓는 1석 2조

와인산책 초급강좌를 듣는 2기 회원들은 직업도 연령층도 다양하다. 주부는 물론, 건축가, 교수, 의료와 패션업계 등 전문직 종사자까지 골고루 모여 있다. 와인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뿐 아니라 함께 와인을 즐기며 도란도란 일상 수다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되기도 하고 사회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이 되기도 한다.  
현직 건축가이자 교수인 김시원 2기 기수장은 “와인을 좋아한지는 오래 됐지만 체계적으로 배운 적은 없었다. 와인산책 카페에 가입한 뒤 초급강좌를 듣게 됐다. 와인 지역과 품종 등에 대해 배우고 나니 이제는 지인들에게 와인을 추천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 초급강좌를 다 들었으니 다음에는 중급강좌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션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김윤정 회원은 “예전에는 단순히 와인 맛이 무겁다, 가볍다, 달다, 드라이하다 정도로만 판단했다. 하지만 지금은 미묘한 과일 향이나 독특한 맛을 구분할 정도가 됐다”며 강좌에 대해 흡족함을 드러냈다.     
의료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김영실 회원도 “초급강좌는 누구나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다. 또, 와인 강의를 들으며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좋다”고 덧붙였다. 
와인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배워볼 수 있는 와인산책 초급강좌. 사람과 어울리기를 좋아한다면 와인산책 오프라인 강좌의 문을 두드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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