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사과나무치과병원 치아교정센터 이다혜 원장

가지런한 치아는 건강과 미의 상징

지역내일 2015-06-12

그렇다면 우리 아이의 첫 교정치료 언제 시작하면 좋을까?
활짝 웃는 미소는 누구에게나 호감을 살 수 있는 달콤한 무기(?)이다. 하지만 돌출된 잇몸과 벌어진 치아를 가지고도 자신 있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어떤 이는 비용대비 제일 효과 좋은 성형이 바로 치아교정이라고 할 정도로 잘 정리된 치아는 인상에 큰 영향을 준다. 또한 제 자리에 잘 자리 잡은 치아는 얼굴 변형을 막고 그로 인한 합병증상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치아교정은 언제 시작하면 좋을까? 자녀의 교정치료에 대해 김포사과나무치과병원의 이다혜 원장으로부터 들어보았다.


도움말 김포사과나무치과병원 치아교정센터 이다혜원장







아이가 태어나 유치가 하나씩 나올 때마다 부모들은 신기해하면서도 치아가 순서대로 잘 나오고 있는지 또는 기능에는 문제가 없는지 유심히 살핀다, 전에는 오복 중에 으뜸이라고 기능과 튼튼함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면, 요즘 부모들은 예쁜 치아에 대한 관심이 그에 못지않다. 가지런한 이와 돌출되지 않은 잇몸이 좋은 인상에 결정적이기 때문이다.
이다혜 원장에 의하면 특별히 치아교정 목적이 아닌 다른 치주질환 때문에 자녀와 함께 치과를 찾았더라도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우리 아이는 교정치료가 필요한가요? 필요하다면 언제 교정치료를 해야 하나요?”라고 한다. 최근에는 치아교정술이 발전해 40대 이상 성인들도 치아교정을 받는 시대이지만 아무래도 시간과 비용, 그리고 효과까지 생각하면 어릴 때 치아교정을 받는 것이 좋겠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의 첫 번째 교정 검진은 언제 받는 것이 좋을까?


적절한 교정치료의 시기는 아이마다 다르다. 보통 골격적인 부조화나 영구치가 나올 공간 부족, 이가 나는 순서 이상 등의 문제가 없다면 영구치열이 완성되는 시기인 10∼14 세 경에 치열교정을 시작하면 된다. 하지만 현대인들의 식습관 등이 점점 더 아이들 치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래서 진료를 해 보면 10∼14 세 이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경우 영구치가 모두 나오기 전인 6∼10세 경에 1차 교정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상태를 방치해 두면 치아와 악골이 바르게 성장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성장이 활발히 일어나는 이 시기에 교정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1차 교정치료가 필요한 경우




-골격적인 부조화가 있는 경우
아래턱이 나온다거나 앞니가 거꾸로 물리는 경우, 위턱이 아래턱보다 너무 앞으로 나온 경우, 턱의 비대칭이 있는 경우 등 골격적인 부조화가 발견될 때는 조기치료가 필요하며 가철식 장치 또는 구외장치를 이용하여 이를 개선할 수 있다.
-이가 나올 공간이 부족한 경우
혼합치열기(유치열에서 영구치열로의 교환기)에서 공간이 부족하거나 앞니가 틀어지면서 나는 경우 자신 있게 웃지 못하며, 틀어진 치아 부위에 충치가 발생 하거나 추후 덧니가 날 수 있으므로 조기에 가철식 교정장치 등을 이용해 악궁을 확장하고 영구치가 나올 공간을 확보해 줄 필요가 있다.
-유치가 너무 일직 빠지거나 늦게 빠지는 경우
유치가 너무 일찍 빠지거나 영구치가 나면서 쓰러진 경우는 영구치가 나는데 방해되거나 이가 자리 잡을 공간 부족 및 정상 교합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조치를 통해 공간을 유지하거나 회복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과잉치/매복치가 있는 경우
영구치가 제 위치에서 벗어나게 되거나 인접치아가 나는데 장애 및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부정교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매복치가 날 공간 확보 및 인위적으로 이가 나게 유도하거나 과잉치를 발거하는 등의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결손치아가 있는 경우
선천적으로 영구치가 없는 경우 또는 충치로 인해 후천적으로 뺀 경우는 교정치료로 빈 공간을 메우거나 공간을 확보 또는 유지해서 추후에 보철치료를 하는 방법이 있다.
-손가락 빨기나 혀 내밀기 등의 구강의 나쁜 습관이 있거나 입으로 호흡하는 경우
이러한 경우는 치아의 교합과 악골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성장조절 장치 또는 습관 차단 장치 등을 통해 이를 개선해 줄 수 있다.


아이들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개 6세부터 영구치가 나기 시작해서 7세가 되면 위아래 치아가 제 자리를 잡아가기 때문에 교정치료 시작 여부에 상관없이 아이들의 첫 번째 교정 검진은 6-7 세가 적당하다고 할 수 있다.
검진을 통해 이 시기에 교정치료가 필요하다 판단되어 시행한 1차 교정치료가 잘 되면 골격적인 부조화를 개선해 주고, 영구치가 잘 나 올 수 있도록 악골과 치아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웅희 리포터 u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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