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주요대학 2016 대입 수시전형 II

각 대학별 수시전형 특징 및 2015학년도 전형과 달라진 점은?

지역내일 2015-06-12

2016학년도 대입 수험생들에게 사실상 첫 시험대라 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64일 치러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시행하는 6월 모의평가는 수능출제기관이 주관하는 시험으로, 수험생의 능력 수준을 파악하여 수능의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치러진다. 따라서, 3 수험생은 올해 수능의 영역별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으며, 자신의 성적이 실제 수능에서 어느 정도일지 가늠해 볼 수 있다.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오지 않거나 기복이 있는 학생이라면, 상대적으로 정시준비에 대해 불안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교육부의 강력한 주도하에 대입전형이 이미 수시 중심으로 굳어진 만큼, 수시전형의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번 주에는 지난 회차 기사에서 다루지 못했던 서울시내 주요대학들을 살펴보면서 2016학년도 수시전형 특징 및 2015학년도 전형과 달라진 부분에 대해 알아보겠다. (대학 가나다순)



건국대: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에 충실한 모습이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 규모를 대거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KU고른기회전형-지역인재가 신설되었으며, 논술위주전형을 축소하고 실기위주전형 중 어학특기자전형을 폐지하였다. 모집인원에서 정원감축은 없었으나 학과제로 전환되면서 모집단위간 정원을 조정했다.


국민대: 논술우수자전형과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폐지로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전 폐지되었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과 국민지역인재전형이 신설되었으며, 두 전형 모두 학생부교과70%+서류30%로 일괄선발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학생부종합 국민프런티어전형은 1단계의 서류평가100%(3배수), 2단계의 1단계 성적60%+면접40%로 선발방식이 바뀌었다.


동국대: 수시전형 중 논술전형이 가장 큰 규모로 수시 전체인원의 34.20%에 해당된다. 논술전형에만 유일하게 수능최저기준을 반영하며, 문항 수는 전년도와 동일한 3개이지만 논술고사 시간을 지난해 120분에서 100분으로 줄였다. 학생부종합전형의 ‘Do Dream’, 지역우수인재, 국가보훈 전형은 작년도 대비 규모가 늘었으며, 선발방식은 모두 동일하지만 서류비중(60%70%)이 높아지고 면접비중(40%30%)이 낮아졌다.


상명대: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의 모집인원이 소폭 증가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강화되어 합격선의 변화가 예상된다. 학생부교과면접전형의 경우, 면접비중이 높아 철저한 면접대비가 필요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도 강화되었다. 상명인재전형의 2단계 면접반영비율이 70%에서 50%로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면접대비가 중요할 전망이다.


세종대: 논술전형 인원이 전년도 대비 크게 감소한 반면, 학생부우수자전형 인원은 크게 늘어나면서 수능최저기준마저 폐지되었다. 따라서 학생들의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작년도 대비 합격자 내신등급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인재전형이 신설되었고, 창의인재전형 2단계 선발방식이 서류 50%+면접 50%에서 서류 70%+면접 30%로 조정되었다.


숙명여대 : 논술전형, 특기자전형, 정시모집 인원을 줄이는 대신 학생부교과전형인 학업우수자전형은 지난해보다 88명 늘어났다. 또한 공과대학을 신설하여 자연계열 모집단위 중심으로 정원에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지난해와 동일한 지원자격 및 전형방식을 유지하지만, 어학특기자는 1단계 공인어학성적을 반영하고, 경영학부 등 비언어계열 모집단위에서도 영어특기자를 선발해 눈길을 끈다

숭실대
: 논술전형의 내신교과 반영방법이 계열에 따라 주요 과목별 가중치를 달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인문계열은 국어와 영어, 경상계열은 수학과 영어, 자연계열은 수학 과목이 각각35%의 비중을 차지한다. 작년과 달리 학생부우수자전형의 수능최저기준이 폐지되었고 일괄전형 방식에서 단계별전형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학생부교과전형의 수능최저기준도 폐지되었다.


이화여대: 학제 개편으로 인해 신산업융합대학이 신설되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지난해 지역우수인재였던 명칭이 고교추천으로 바뀌었으나, 선발인원 및 전형방식에는 변화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정원이 소폭 증가하였으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에 적용하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완화되었다.


홍익대: 서울시내 상위권 대학 가운데 학생부교과전형 비율(64%)이 가장 높으며, 미술계열에 대해 실기 없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실시한다. 정원감축은 없지만 정원조정을 통해 자율전공학부에 비중을 크게 두고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대시켰다. 자율전공은 수시의 경우 학생부교과전형에서만 선발하며, 학생부 종합전형은 미술계열에 한해 실시한다.



글 : 승리어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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