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 허니버터칩 공장 신설

240억 투자, 고용 창출 100명, 감자 판로 확대

지역내일 2015-06-08


강원도와 원주시는 1일 해태제과, 일본 기업 가루비의 합작사인 해태가루비㈜와 원주문막반계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에 공장을 신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해 출시 이후 품귀현상을 빚으며 국민 스낵으로 등극한 허니버터칩의 제조사인 해태제과가 반계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것. 강원도, 원주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가 해태제과와 가루비를 상대로 공장 신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
협약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원창묵 원주시장, 양기주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장, 해태제과 신정훈 대표이사, 해태가루비 한연희 공동대표가 참가했다.
해태제과와 가루비 공동으로 240억 원이 신규 투자되는 허니버터칩 생산공장은 부지 3만㎡에 건평 1만㎡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7월 착공해 내년 4월 완공할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이 허니버터칩 신축 공장에 기존 반계산업단지 공장 대비 약 2배 이상의 생산 효율성을 갖춘 최첨단 설비를 도입한다. 공장이 완공되면 허니버터칩 생산은 현재 월 75억 원에서 최대 150억 원 상당량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신축 공장 건립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각종 행정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대 1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지방세입에도 크게 기여할 허니버터칩 제2공장은 감자 사용량도 연간 4천 톤에서 1만 톤으로 증가하기에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원주 문막 외국인투자지역에 이달 중 국내 첫 식품 분야 고도기술 수반사업 인증 업체인 일본의 베름이 착공할 예정이고, 원주 기업도시에는 일본 자동차 부품회사의 유치가 결정되는 등 원주로 향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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