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과학체험교실을 찾아라

레고부터 항공과학까지 체험으로 배운다

대덕과학체험관, 도서관, 주민센터 가까워서 더 좋은 과학교실

지역내일 2014-12-04

옛말이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면 요즘엔 ‘백견이 불여일행’이다. 시각적 정보에 많이 노출되더라도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 가장 큰 배움이라는 뜻이다. 체험학습이 중요한 분야중 하나가 바로 과학이다. 과학의 원리를 직접 실험해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확연한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기자재를 갖춘 교실이라 해도 교과서에 등장하는 다양한 실험을 다 하고 넘어가기가 쉽지 않다. 부족한 과학실험실을 보완해 줄 과학체험교실 어디 없을까? 잘 찾아보면 멀지 않은 곳에서 과학 체험교실을 운영하는 곳이 있다. 도서관, 주민센터, 청소년 수련관 내 대덕청소년과학관까지. 안산지역에서 진행되는 과학체험교실을 모아봤다. 

과학교실


안산 과학교육의 메카 대덕청소년과학관
대덕전자가 기증한 대덕청소년과학관은 안산지역에서 과학체험교육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과학교육의 메카라고 할 수 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급단위로 신청하면 교과서와 연계된 과학탐구교실을 학교에서 진행하는 학교연계사업과 대덕청소년과학관에서 운영하는 상설프로그램이 있다.
대덕청소년과학관에서는 실험탐구교실과 공학탐구교실이 운영된다. 실험탐구교실은 유치원생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참가가능하며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에 진행된다. 3개월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12월부터 시작하는 겨울학기 회원모입이 진행 중이다.
창의로봇 NXT와 레고 STEAM을 배우는 공학탐구교실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진행된다. 창의로봇은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수요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레고반은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면 초등학생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대덕청소년과학관 412-1706


별자리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천체영상관
반짝반짝 밤하늘에 빛나는 별이 궁금하다면 대덕청소년과학관 내 천체영상관람실을 이용하면 된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0명이상 50명이하 단체가 신청하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천체영상관람실에서는 천체영상관람과 망원경을 이용한 태양흑점관측 등 다양한 천문과학교육이 가능하다. 돔 형태의 영상관안에서 사계절 별자리 이야기, 우주비행사 영상 등 10여편의 천체영상이 준비되어 있으며 1회 관람시 영상 2편을 관람할 수 있다.
천체영상관을 가족과 함께 참가하고 싶다면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영상관을 방문하면 된다. 영상관 관람 비용은 학생 1000원 성인 2000원이다.
대덕 청소년 과학관 412-1706


항공로켓과 비행 원리 배우는 도서관
지난 10월부터 중앙도서관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항공로켓캠프’ 강의가 진행됐다. 비행의 기초역사와 항공역학 지식부터 다양한 비행물체의 원리까지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교육프로그램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직접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헬기를 만들어 보고 고무동력 비행기와 에어로켓 제작할 수 있어 도서관에서 배우는 과학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본오 도서관에서는 생생 과학탐험 매주 수요일 진행된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참가해 과학의 원리를 다양한 창의적 활동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이처럼 도서관에서는 매 계절마다 과학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지만 경쟁률이 치열하다는 단점이 있다. 도서관 안내를 눈 여겨 보다가 재빠르게 등록해야 한다.
안산 중앙도서관 : 481-2702 본오 도서관 : 481-3698


가까운 주민자치센터에서 과학 실험을?
과학실험은 멀리서 배우는 것이 아니다. 집 앞 가까운 주민자치센터에서도 창의 과학교실이 진행된다. 정부의 과학기술진흥기금과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는 생활과학교실. 과학교육 전문가가 각 동주민센터를 찾아가 재미있는 과학실험을 진행한다. 창의과학교실을 운영하는 주민자치센터는 사2동, 반월동, 고잔2동, 안산동, 본오2동, 부곡동 등 6곳. 10주 과정으로 진행하는 창의과학교실에는 바람으로 만드는 에너지, 태양광 멜로디, 지구내부 모형만들기, 지진을 이겨내는 원리 등을 교육한다.
주민자치센터 창의과학교실은 동사무소마다 강습 일정과 시간이 다르므로 확인 후 강좌를 신청해야 하며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수강할 수 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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