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저는 170cm, 40kg인 중학교 2학년 남학생입니다. 제가 계속 먹어두 살이안찌는데요. 밥하고 음식은 골고루 거의 다 먹습니다. 제가 라면을 특히 많이 먹고, 밀가루 음식두 많이 먹고, 기름기 음식을 많이 먹습니다. 운동은 밤쯤에 거의 좀 하구요. 애들이 계속 살 좀 찌라구 해두, 계속 살 찔려고 노력해 봐도 힘드네요. 가슴뼈 있는 쪽은 뼈밖에 없습니다. 살은 아예 없구요. 애들이 계속 놀립니다. 허약한 체질인지는 저두 잘 모르겠지만 상담을 해보고 싶습니다. 하루에 라면은 특히 많이 먹구요. 밥두 거의 많이 먹는 편입니다.
하루에 한번씩은 대변보고 가끔 변비이기도하고, 어쩌다보면 소화가 잘 안되기도 합니다. 계속 손에 힘도 없고 뼈밖에 없고, 과식은 많이 하는 편이구요 애들이 많이 먹으라는데 계속 살이 이걸로 유지되네요. 그리고 학교에 가면 더위를 무척 많이 탑니다. 다른 애들은 더위를 잘 안타지만 저는 땀을 무척 많이 흘립니다. 뒷머리, 앞머리 특히 많이 흘리죠. 애들이 너무 땀 많이 난다고 가끔 얼굴에 열이 많아서 땀이 많이 나오고 샤워한 것처럼 머리가 다 흠뻑 젖습니다. 제발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A> 안녕하세요.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인데 신장이 170cm라면 평균수준인 듯합니다. 참고로 만14세 남자 평균 신장은 167cm 부근입니다. 그런데 체중은 10kg 이상 적게 나가는 군요. 효율이 떨어지는 자동차는 같은 양의 기름을 주유해도 많이 달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연비가 좋은 자동차는 그 보다 오랫동안 달릴 수 있죠. 五臟(오장)인 肝(간) 心(심) 肺(폐) 腎(신)과 六腑(육부)의 부족함도 확인이 필요합니다만, 오장 중 특히 脾胃(비위)가 허약한 듯 합니다. 체중을 늘리는 결과만을 생각하지 말고, 약해진 비위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두세요. 그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체성분도 정상화될 수 있습니다. 일단 라면(제일 문제인 듯 하네요)이나 밀가루 음식, 기름기 많은 음식, 인스턴트는 비위기능이 개선되는데 좋지 않은 음식입니다. 어머님께서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시는 한식의 식사를 국, 반찬과 함께 충분히 드세요. 그리고 갑작스러운 과식과 부정기적인 간식을 많이 먹는 습관이 있다면 지양하고, 하루 3끼 비슷한 시간에 비슷한 양의 식사를 해서 비위를 편안하게 해주세요. 배변 또한 규칙적인 습관을 들이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이전에 비해 더위도 덜 타게 되고, 비정상적인 땀나는 것도 좋아지며 손, 발, 뼈와 근육에 기혈순환이 원활해지면서 활력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한의원에서는 체질을 변증하고, 허약한 비위기능을 개선하는데 도움 되는 한약처방으로 전과는 달리 평소 먹는 식사량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내원해서 진료상담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최혁한의원
최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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