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문화재단(김영주 이사장)은 5월에 토지문화관 창작실에 입주한 국내외 문인과 예술인 9명을 대상으로 원주시 문화투어를 진행했다.
토지문화재단의 창작실 지원 사업은 국내외 문인과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최대 3개월까지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5년에는 문인 56인과 예술인 18인, 해외작가 9개국 10인을 선정하여 창작공간을 지원한다.
이번 원주시 문화투어에는 문인으로는 강석현(희곡), 김남중(청소년소설), 은희경(소설), 이만식(시), 이우상(소설), 예술가로 김청조(번역)와 해외작가로는 미국 Kaitz Merrill(시?소설), 싱가폴 Tania De Rozario(시), 영국 Edward Cottrell(소설) 등이 참여했다.
박병관 자원활동 통역가의 도움을 받아 구룡사 ? 한지공예관 ? 옻칠기공예관 ? 뮤지엄 산 ? 박경리문학공원 등을 방문하여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원주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을 둘러보았다.
구룡사는 치악산에 위치한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4호로 신라 문무왕 6년(666)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대웅전 자리에 9마리의 용이 살고 있는 연못을 메우고 사찰을 창건하여 구룡사(九龍寺)라 하였으나 조선 중기에 사찰의 입구에 있는 거북바위 설화와 관련하여 현재의 명칭인 구룡사(龜龍寺)로 개칭하였다고 전해진다. 구룡사에서 한국 전통 불교 문화와 다도 체험을 하였고, 한지공예관과 옻칠기공예관에서 원주의 대표적인 옻칠기 공예와 한지 공예로 만들어진 작품을 감상하였다. ‘뮤지엄 산(관장 오광수)’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하고 7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크밸리 리조트 산 정상에 위치해 사계절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품에서 문화와 예술의 울림을 만날 수 있는 전원형 뮤지엄이다. ‘하얀 울림-한지의 정서와 현대미술展’과 제임스 터렐의 ‘지평선의 방 ? 하늘공간 ? 완전한 영역 ? 웨지워크’등을 둘러보았다.
박경리문학공원은 박경리 작가가 1980년 원주에 정착하며 소설 《토지》4부와 5부를 집필한 공간인 ‘옛집’과 작가의 사진과 유품, 《토지》의 내용을 형상화한 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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