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왜 한방치료인가?

지역내일 2015-06-04

5, 6월은 가족 나들이에 일 년 중 가장 좋은 계절이다. 여행도 가고, 맛 집도 찾아보며 교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많이 한다. 가끔은 이렇게 온 가족이 건강하게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마저 들기도 한다. 가족 중에 환자가 한명 있으면 아무리 좋은 계절이라도 그 가족 전체에 우울한 기분이 들게 하는 건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생명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피부질환 때문에 장기간 고통 받는 경우가 있다. 자녀가 만성적인 피부질환으로 고통을 받는 경우 부모의 마음은 더 고통스럽다. 사마귀 등의 피부질환은 바이러스성으로 전염도 되는 경우가 있어서, 괜시리 가족끼리, 친구들끼리 불편한 상황이 생겨나기도 한다. 
 소아 아토피 환자의 경우 수면 중에도 간지러움이 심해서 온 몸을 긁는 경우가 있다. 긁고 나면 그 다음날 피부 증상이 더 심해지는 모습을 보호자가 보게 된다. 잠도 못자고 아이가 못 긁게끔 하다 보면, 보호자도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많으니, 그 어려움을 어떻게 말로 표현하겠는가? 보습제와 피부 연고를 아무리 발라도 바를 때만 가라앉고 다시 오르는 피부질환. 이런 피부질환은 한방치료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똑같은 습진이라도 그 부위에 따라. 그 체질에 따라 원인이 다르다. 한방치료는 현재 피부질환의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치료법을 찾는다. 단순한 사마귀 질환의 경우 바이러스가 몸의 피부면역력 저하로 인해 침투한 것을 ‘원인’으로 보고, 그 사마귀 자체를 제거하는 외치와 약해진 피부면역력을 함께 증상시키는 내치를 겸하는 것이 한방 치료의 장점이다.   
피부환자들의 증상이 시작된 시점과, 현재의 삶의 습관들, 그리고 정서적인 부분들을 모두 고려하여 치료한다. 그러다보니 실제 피부증상 뿐 만 아니라, 다른 몸의 불편한 증상들도 함께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 대부분은 소화기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피부질환을 치료하면서 소화기 장애에 대한 치료도 같이 진행하니 몸 전체가 건강해 진다. 
피부질환은 피부가 망가져 생기는 병이 아닌 오장육부 어느 한 부분의 기능저하로 인한 결과다. 한방으로 치료하면 개개인의 각기 다른 근본원인을 찾아 피부의 겉만 치료하는 일시적인 치료가 아닌, 인체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근본치료를 통해 깨끗한 피부로 거듭날 수 있다.







하영준 원장
일산생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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