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꿈꾸는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야하는 상식

올 여름 확 바뀐 내 모습 보고 싶어요

지역내일 2015-06-04

가벼운 옷차림 사이로 겨우내 잠자고 있던 살들이 드러나는 시기. 이미란씨(가명 29세)는 다가오는 여름이 은근히 걱정이다. 남자친구와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불어난 몸무게 때문에 기대보다 걱정이 앞선다. 통통했던 이 씨의 몸무게는 겨울을 지나면서 비만체중으로 접어들었기 때문. 워낙 먹을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원 푸드 다이어트나 굶어서 빼는 것은 엄두도 낼 수 없고 불규칙한 업무 시간 때문에 운동할 시간도 없다. 이미란 씨처럼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안전하고 확실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방법은 없을까? 비만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는 엔비의원 안산점 기문상의원에게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상식에 대해 들어봤다.

엔비


다이어트,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지방을 빼는 것
다이어트. 현대 남녀노소 누구나 한 번쯤 시도해 봤을 것이다. 그러나 다이어트란 엄밀히 말해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지방을 빼는 것”이라고 기문상 원장은 정의한다. 엔비의원 기문상 원장은 “몸을 유지하는 골격을 제외하고 살이라고 하면 근육과 지방 혈관들로 이뤄져 있는데 다이어트는 몸속에 과다하게 축척된 지방을 빼는 것”이라며 “적당한 근육량과 신진대사기능 활성화하고 축적된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곧 건강한 다이어트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탄수화물, 단백질과 함께 중요한 에너지 원 중에 하나인 지방은 체온유지와 보호, 세포구성, 호르몬 분비에 관여하는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다. 그러나 변화된 식습관과 생활환경으로 인해 영양섭취가 늘어나면서 인체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이 비만의 원인이 된다.
기 원장은 “체내 지방 비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꿔나가야 한다.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을 키우는 것은 필수”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이미 비만인 경우 쌓인 지방을 빠른 시간에 지방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방제거 시술의 도움이 필요하다.


다양한 지방 용해술 등장 다이어트 도움
고도비만인 경우 피하지방을 직접 빼내는 지방흡입술이 사용되지만 수술에 필요한 시간 비용 소모가 많아 최근엔 지방 용해술이 주로 이용된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인체에 무해한 가스를 주입해 지방을 분해하는 카복시와 약물을 주사하는 HPL 시술이다. 기 원장은 “의료계 내부에서는 지방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지방만 안전하게 배출하는 방법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대표적인 방법이 엔비 의원에서 시술중인 ‘버블젯’ 지방 용해술이다. 버블젯은 카복시의 가스와 HPL의 약물을 동시에 주입하는 원리다. 2~3주에 1회 지방이 많은 부위에 시술하게 되는데 지방분해 효과가 크다. 특히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인 복부와 허벅지의 셀룰라이트 제거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엔비의원에서는 버블젯 지방 용해술과 운동치료, 식욕억제를 진행하는 ‘트리플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개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 원장은 “다이어트는 지방만 제거한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지방이 빠져나간 자리에 적당량의 근육세포가 자라게 해야 요요가 없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며 “전체적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등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 달 체중 10% 감량 적당
특히 그는 다이어트를 위해 무조건 굶는 것은 가장 피해야 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강조한다. “음식을 안 먹는다고 해서 우리 몸이 축적된 지방만을 소비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기초 대사를 위해 필요한 영양분은 꾸준히 공급해 주면서 영양분의 과다섭취를 줄이다 보면 몸에서는 자연스럽게 체중이 줄어들게 된다”고 말한다. 단 시간에 빠른 감량도 다이어트 후 요요를 부르는 원인이다. 우리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체중 감량은 자신의 몸무게의 10% 내외. 이 보다 빠르게 체중이 내려갈 경우 오히려 몸은 이상 신호로 받아들여 다이어트 후 기존 체중 이상으로 올라가는 요요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무리한 다이어트 보다 전문가의 도움으로 천천히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는 것. 그것이야 말로 길고 오래가는 다이어트의 정석인 셈이다.


도움말 엔비의원 기문상 원장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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