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Talk

‘고교 10대 천왕’

스펙, 외모 잔치? 나라 걱정?

지역내일 2015-06-02

1회 방송이 끝나고 아이들 스펙에 놀랐다. 요즘 아이들은 다 저렇게 빵빵한 스펙을 갖추고 있는 걸까? tvN의 ‘고교 10대 천왕’ 이야기다. 처음에는 그저 말 좀 되고, 외모 되는 고등학생들 모아놓고 그저 웃고 까부는(?) 프로그램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출연한 고등학생들의 놀라운(?) 스펙에 먼저 놀랐다. 민사고 출신에 프린스턴 대학 입학을 확정한 미소년에서부터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 따라 외국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나온 학생, 골든벨을 울린 적 있는 전교 1등 학생, 부모님이 변호사인 유명인 2세 등 하나같이 강남스러운 아이들만 모아놓았다. 그저 강남에 살지 않을 뿐 강남아이라고 부를 수 있는 스펙을 다 갖춘 아이들이 MC 김성주와 정형돈에 ‘예능 대세’라고 하는 서장까지 합류해 ‘돌직구’ 토론을 이어가는 프로그램이다. 

고교

프로그램의 부제인 ‘나라를 걱정하는 10대들의 모임’이 조금은 무색할 정도로 아이들의 스펙과 외모가 먼저 보인 게 사실이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아이들의 생각과 어른들은 미처 알지 못한, 혹은 보지 못한 부분에 대해 거침없이 이야기 할 때는 ‘요즘 아이들은 저렇구나!’ 혹은 ‘그래도 아직 애는 애구나’는 생각을 하면서 TV를 보게 된다.
학원과 사교육을 대하는 아이들의 생각, 요즘 많아지고 있는 부모님의 이혼을 대하는 아이들의 마음 등 비록 그 생각이 아직 덜 익은 과일처럼 성숙해 보이지 못한 면도 있지만 솔직한 아이들의 생각은 들을 수 있었다. ‘스펙 종결자’ 고등학생 출연진이 위화감을 조성한다, 끼 있는 고등학생들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등의 비난의 목소리도 분명 있지만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들을 수 있는 솔직한 생각은 부모라면 한번쯤 들어봄직한 이야기처럼 생각됐다.
비난의 대상이 되는 출연 고등학생들의 고(高) 스펙 역시 지금의 교육 현실이 강요하고 권하는 현실인 것도 분명하지 않은가?  분명 부모세대와는 다른 딱 ‘요즘 아이들’임에는 틀림없다.


신현영 리포터syhy0126@naver.com
사진출처 tvN ''고교10대천왕‘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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