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한 마을에 푸른색 도포를 입은 눈 먼 이야기꾼이 나타나는데, 그는 마을 사람들을 모아놓고 자신의 마지막 이야기판을 펼치기 시작한다. 이야기는 다름 아닌 ‘심청전.’
누구나 알고 있는 ‘심청전’은 눈 먼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딸의 희생을 다룬 이야기로 그 어떤 고전보다 따뜻하고 감동적이다. 판소리드라마 ‘눈 먼 사람’은 원작 심청전을 새롭게 각색하고 재해석한 작품으로, 눈 먼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효녀 심청이와 딸바보 심학규의 이야기다. 원작의 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들의 이야기를 눈 먼 이야기꾼의 시선을 통해 바라보는 또 다른 재미가 숨겨져 있다. 담담한 소리로 전하기에 눈 먼 아버지의 사랑이 더욱 간절하게 느껴진다.
▲포인트 하나. 젊은 소리꾼 김봉영을 주목하라!
눈 먼 이야기꾼이자 심학규로 등장하는 무대 위의 소리꾼 김봉영은 1인 7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그의 소리는 건강하고 신명나고, 그의 연기는 능청맞고 맛나기까지 하다. 시종일관 관객을 쥐락펴락하는 100분의 시간 동안 전통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음악적 변화를 도모하는 ‘22세기 전통판소리’를 경험해볼 수 있다.
▲포인트 둘. 영상과 밴드의 음악이 판소리와 만나다!
판소리의 유일한 반주악기인 소리북은 비움을 통해 판소리의 섬세함을 살린다. 해와 달 같은 2명의 타악기는 소리북의 역할을 대신하고, 적극적인 피아노와 우아한 아쟁, 아름다운 해금은 채움을 통해서 음악의 풍요를 일군다. 이들의 환상적인 어우러짐 속에 깊이 빠져 들어보자.
공연일시 6월13일(토) 오후3시
공연장소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용인 한국민속촌 옆)
관람료 전석3만원
문의 031-289-6424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누구나 알고 있는 ‘심청전’은 눈 먼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딸의 희생을 다룬 이야기로 그 어떤 고전보다 따뜻하고 감동적이다. 판소리드라마 ‘눈 먼 사람’은 원작 심청전을 새롭게 각색하고 재해석한 작품으로, 눈 먼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효녀 심청이와 딸바보 심학규의 이야기다. 원작의 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들의 이야기를 눈 먼 이야기꾼의 시선을 통해 바라보는 또 다른 재미가 숨겨져 있다. 담담한 소리로 전하기에 눈 먼 아버지의 사랑이 더욱 간절하게 느껴진다.
▲포인트 하나. 젊은 소리꾼 김봉영을 주목하라!
눈 먼 이야기꾼이자 심학규로 등장하는 무대 위의 소리꾼 김봉영은 1인 7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그의 소리는 건강하고 신명나고, 그의 연기는 능청맞고 맛나기까지 하다. 시종일관 관객을 쥐락펴락하는 100분의 시간 동안 전통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음악적 변화를 도모하는 ‘22세기 전통판소리’를 경험해볼 수 있다.
▲포인트 둘. 영상과 밴드의 음악이 판소리와 만나다!
판소리의 유일한 반주악기인 소리북은 비움을 통해 판소리의 섬세함을 살린다. 해와 달 같은 2명의 타악기는 소리북의 역할을 대신하고, 적극적인 피아노와 우아한 아쟁, 아름다운 해금은 채움을 통해서 음악의 풍요를 일군다. 이들의 환상적인 어우러짐 속에 깊이 빠져 들어보자.
공연일시 6월13일(토) 오후3시
공연장소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용인 한국민속촌 옆)
관람료 전석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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