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렉토커피 춘천거두점

춘천에 이런 카페는 없었다!

지역내일 2015-05-27

 거두리 호반 베르디움 맞은편에 요즘 서울에서 한창 뜨고 있는 셀렉토커피가 문을 열었다. 아메리카노 종류만 5가지이고 어느 자리든 앉아보고 싶은 편안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벌써 화제다. 이곳에 다른 커피숍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세 가지 명물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아메리카노만 5가지라고?
 첫 번째 명물은 바로 가장 대중적인 커피인 아메리카노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마실 수 있는 ‘아메리카노’는 블랜드라는 한 가지 원두로 정해져 있다. 하지만 셀렉토커피에서는 "Select Your Americano"를 표방하며 취향에 따라 5가지 원두를 골라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재미가 있다.
 이 5가지 아메리카노(코나, 예가체프, 안티구아, 수프리모, 블렌드)는 모두 현지 계약 재배를 통한 최고급 원두를 사용하고 있다. 이제 더는 춘천 어디를 가도 셀렉토커피 보다 맛있고 다양한 커피는 없다고 자부하는 이곳의 대표 이야기가 거짓으로 들리지 않았다.


 비교할 수 없는 와플과 팬케익, 그리고 드라이아이스 빙수
 커피만 맛있는 게 아니다. 매장을 찾는 손님들은 와플과 팬케익에 대한 칭찬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아무래도 많은 프랜차이즈 카페들은 어느 정도 냉동된 제품으로 만들잖아요. 하지만 저희는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매장에서 직접 반죽하여 만들기 때문에 맛이 차별화될 수밖에 없어요.”매일 오전 8시부터 정오 사이에는 브런치세트 메뉴를 통해 와플과 팬케익을 더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여름을 앞두고 출시된 우유 눈꽃 빙수 역시 춘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매력을 뽐낸다.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하여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멋진 빙수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훌륭한 맛과 품질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기타 프랜차이즈보다 저렴하기까지 한다. 
 “저희는 원가를 생각하기보다는 손님들에게 맛과 품질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보장해드리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유학생활을 기억하며 시작한 카페
 두 번째 명물은 바로 사람이다. 김한얼 대표는 춘천에서 교육열이 좀 있다는 엄마라면 다 알 법한 사람이다. 미국 명문대를 나와 춘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마그나쿰라우데(MCL)라는 비영리 교육단체를 만든 교육 멘토로 유명하다. 
 “미국에서 유학생활 할 당시 카페에서 공부했던 추억 때문에 잠시 한국에 들어온 시기를 이용해 카페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학부모들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이곳을 많이 이용해줬으면 좋겠어요.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집중할 수 있을 만한 칸막이 테이블도 준비했고 앉아서 공부할 수 있는 좌식 테이블 방도 따로 만들었어요. 저희는 음악도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클래식 곡들로 선곡하여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제가 논문과 책 출판을 앞두고 있어 카페에 자주 있지는 못하지만, 미리 연락을 주시고 찾아주시면 아이의 교육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드리겠습니다.”


 셀렉토커피 거두점에는 특별한 氣가 흐른다?
 세 번째 명물은 좀 엉뚱하지만 신기한 것이다. 그것은 바로 카페 입구에서 가까운 자리에 있는 두 군데의 스페셜 스팟, 바로 ‘氣받는 자리’라는 곳이다.
  김 대표의 아버지가 찾아낸 이 자리는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믿을 수 없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 “아버지가 옛날부터 기 수련을 많이 하셨어요. 우연히 이 두 곳의 기운이 범상치 않음을 발견하시고 제게 알려주셨어요. 신기한 건 이 두 곳에 서면 예외 없이 누구나 좋은 기가 통한다는 것이죠.”
 실제 그 두 곳에 서서 오링테스트를 해보았다. 정말 신기하게 그곳에만 서면 오링테스트의 결과가 달라졌다. 실제 축농증으로 고생하던 손님 한 분이 ‘氣받는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신 후 막힌 코가 뚫린 상태로 돌아가고 카페에서 중간고사를 준비한 학생 역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한다.
 “우연의 일치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재밌잖아요? 앞으로 제가 아는 학생들이 찾아오면 그 자리 근처에서 공부하라 하려고요.”
  신기하고 재미있으며 고급스러운 춘천 최고의 디저트카페 셀렉토커피,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려 봐야 하는 명소이지 않을까.


문의 261-6727
김선순 리포터 ksstim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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