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교육이 의무화됐다. 지난 3월부터 중학교 신입생부터 의무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고, 초등학생은 2017년부터 정규 교육과정에서 소프트웨어를 배운다.
얼마 전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아주대 과학영재교육원을 소프트웨어(SW) 특화 영재교육과정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미래부는 “SW 우수인재의 조기 발굴을 위해 SW 영재교육원을 권역 별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폰과 컴퓨터뿐 아니라 우리 주변의 많은 부분에서 소프트웨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디지털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교육이 필수이다. 이를 대비해 CMS에듀케이션은 지난해 말 소프트웨어 사고력 교육 프로그램인 ‘ICT ConFUS(콘퍼스)’를 내놨다.
ConFUS는 융합을 바탕으로 한 창의(Creativity on Fusion)의 합성어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융합교육 프로그램이다.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목표이다. 이 프로그램 개발에 초등 소프트웨어 교육 전문가 그룹인 경인교육대학교 이재호 교수팀과 (사)한국창의정보문화학회, 융합인재교육연구소, CMS영재교육연구소가 함께했다.
기존의 소프트웨어 교육이 완성된 예시를 보고 이를 따라 하는 식으로 진행하지만, ICT ConFUS는 스스로 발견하는 교육이다. 학생 스스로 어떻게 해결할지 생각한 후 실행하게 함으로써 절차적 사고능력과 문제해결력, 상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기술이 작동하는 원리와 개념 이해부터 상황에 따라 다양한 해법을 구사하기까지 단계적이고 총체적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ICT ConFUS는 해법(코딩능력) 창안, 사고의 확산, 상상력을 자극하는 도구인 셈이다.
ICT ConFUS는 초등 2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4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고, 분기별로 1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예컨대 코스1에서 배우는 ‘LED도시를 설계하라’ 수업에서 학생들은 LED를 제어하는 개념·원리를 익혀 가로등·교통신호체계 등을 직접 설계한다. 전자신호의 작동논리를 배우고 이것이 모여 하나의 도시를 완성하게 된다. LED와 교통 신호등 등의 제어를 통해 LED 점등과 사운드 제어에 대한 이해, 차량 및 보행신호의 의미, 상호 점등 주기의 이해의 개념을 익힐 수 있다. 이 과정을 CP3(Creativity 현실화·Convergence 결합·Collaboration 협력·Programming 작업·Prototyping 모형·Physical computing 결과물)라는 하나의 수업모형으로 만든 것이 ICT ConFUS다.
소프트웨어 교육은 일찍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이들의 사고를 확장시켜 창의성을 발현시키고, 자연스럽게 디지털 마인드를 익힐 수 있도록 생각이 유연한 초등 저학년부터 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CMS에듀케이션 이충국 대표는 “어려서부터 시작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키워진 사고능력과 디지털 마인드, 융합적 상상력은 디지털 시대에 최고의 인재를 키우는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ICT ConFUS는 소프트웨어를 다루고 활용하는 능력뿐 아니라 세상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풍부한 상상력으로 새롭고 가치 있는 것을 창조하는 미래인재로 자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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