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미술대회, 한 번 참가해볼까?

지역내일 2015-05-14

5, 6월에는 전국적으로 유독 미술대회가 많다. 미술대회는 객관적인 미술 실력도 평가받고 그림 그리는 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우리 지역에서 대표적인 미술대회로 손꼽히는 것은 ‘관악 학생미술대회’이다. 비록 접수 기간이 5월 8일까지라 이미 마감되었지만 매년 높은 참가율을 자랑하는 대회이다.
올해 ‘관악 학생미술대회’에 초등학교 1학년 딸의 그림을 접수했다는 최유진(44·귀인동)씨는 “아이의 꿈이 화가라 꼭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8살, 11살 남매를 키우는 정은진(가명, 46·평안동)씨도 “매년 5월 초에 시행되는 관악 학생미술대회와 한림대 미술대회는 꼭 참가하는 편”이라며 “미술 실력이 조금 있다면 수상도 크게 어렵지 않아 아이의 자신감 향상에도 매우 효과적인 것 같다”고 귀띔했다. 

미술

특히 최근에는 미술대회 예선은 온라인으로 접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미술대회의 참가율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이다. 5, 6월에 시행될 예정인 미술대회 중 학부모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는 대회는 ‘하나·외환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이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하나·외한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는 1993년부터 개최된 전통 있는 미술대회이다. 미술대회 담당자는 “매년 약 4만 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한다”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장관상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서울시립미술관 어린이 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본선대회를 하나고등학교에서 진행한다. 예선을 통과한 200명의 학생이 본선대회에 참여하는 동안 학부모들은 하나고등학교를 돌아볼 수 있다. 6월 10일까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영업점에서 접수할 수 있다.
더줌아트센터에서는 ‘제3회 더줌 어린이 예술제’를 실시한다. ‘나눔과 배려에 대한 나의 10년 후 모습 상상하기’라는 주제로 작품을 공모한다. 더줌아트센터는 갤러리와 소극장을 갖추고 문화예술을 통한 나눔을 목표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곳이다. 6월 19일까지 우편접수 또는 방문 접수할 수 있다. 수상작은 더줌아트센터 3층 더줌갤러리에 전시된다.
6월 호국의 달을 앞두고 나라 사랑에 대해 뒤돌아볼 수 있는 미술대회에 참가해보는 것도 의미 있다. 병무청에서는 ‘제5회 어린이 그림 공모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 주제는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으로 초등학교 3~6학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5월 22일까지 접수한다. ‘제2회 공군 아이디어 미술 공모전’에서는 ‘내가 꿈꾸는 미래사회’라는 주제로 그림과 시각디자인을 공모한다. 미래의 비행기와 자동차 등 흥미로운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된다. 초·중·고 모두 참가할 수 있다. 6월 30일까지 접수한다.
국세청에서 주최하는 ‘2015 전국 청소년 세금문예 공모전’도 특색 있다. ‘우리나라 역사 속의 세금과 일상생활 속의 세금’을 주제로 글짓기, 포스터와 만화 분야 공모를 진행한다. 만화 그리기에 재주가 있는 학생이라면 꼭 한번 신청해보자. 초·중·고 모두 참가할 수 있으며 6월 30일까지 가까운 세무서 업무지원팀으로 접수하면 된다.
학교안전공제중앙회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학교 안전사고 예방’을 주제로 포스터를 공모한다. 5월 31일까지 접수하며 유치부부터 초·중·고 모두 참가할 수 있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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