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시민들이 손쉽게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나눔 버스승강장’을 조성한다.
시는 7일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전력기술과 대한적십자사와 ‘친환경 나눔 버스승강장’조성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한국전력기술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고 대한적십자사가 사업을 추진하며, 수원시는 기존 버스승강장 철거, 승강장 전기공사, BIS 철거 및 재설치 등을 맡는다. 승강장 설치 후 대한적십자사는 수원시에게 시설 일체를 기부 채납하고 수원시가 이후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게 된다.
‘친환경 나눔 버스승강장’은 1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영통역과 아주대입구 버스정류장 등 2개소에 오는 6월 중 설치될 예정이다.
수원을 대표하는 ‘수원화성’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태양광 모듈발전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 전원을 공급한다. 또, 기부시스템 단말기를 갖춰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버스카드를 이용해 기부활동(1회당 1000원)에 참여할 수 있으며, 승강장 바닥에는 밟는 힘을 불빛으로 표현하는 ‘풋라이팅’이 설치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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