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지상모노레일로 개통된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초기 4일동안(23~26일) 하루 8만50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구도시철도공사가 당초 운용인력 산출을 위해 실시한 수요분석용역결과인 하루 이용객 8만에서 10만명과 비슷한 수치로 일단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개통일인 지난 23일 오후 2시부터 이날 밤 12시 영업시간까지 도시철도 3호선 이용객은 5만1,009명으로 수송수입은 약 3,237만원이었다고 밝혔다.
개통 2일째인 24일(금요일)에는 하루 8만2655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말인 25일(토요일)에는 10만7906명이 이용했고 26일(일요일)에는 9만9503명이 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도치철도공사는 영업운전시작 4일동안 3호선 이용객은 모두 34만1073명으로 하루 평균 8만5000여명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30개역 가운데 전국 최대 재래시장인 서문시장역에는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가장 많이 이용객이 몰렸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개통 첫날은 오후 2시부터 영업개시한 점과 개통초기 호기심 등에 따른 특수 등을 감안하더라도 개통초기 하루 이용객 8만~10만명은 3호선 쾌속출발의 청신호로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며 “앞으로 3호선 수송증대를 위해 승강장 승객 발빠짐과 발매, 개집표기 등 역무설비 속도 개선 및 지원인력 관리 배치 등을 통해 3호선 승객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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