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치료법보다 확실하게 잃어버린 치아의 기능을 회복시켜 준다는 점에서 임플란트는 제2의 치아라 불리워진다. 그러나 임플란트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이 제한적이고 정확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임플란트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Q. 영구적이다?
A. 영구적이지 않다. 그러나 사후 관리만 잘하면 영구적이다. 임플란트 수명은 10-30년으로 반영구적이다. 영구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시술 후 6개월-1년마다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서 임플란트 보철물이 잘 관리가 잘되고 있는지 확인해야한다. 정기검진을 통해 예상되는 질환을 미리 예방하고 드러난 문제점을 해소하는 것도 임플란트를 오래 잘 사용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다.
Q. 이런 환자는 수술을 못한다?
A. 치아구강 내 상태가 나빠서 수술을 못하는 경우는 대부분 없다. 임플란트는 잇몸뼈가 관건이다. 뼈가 다소 적은 경우에는 인공뼈나 자기뼈를 이식한 뒤 치료하기도 한다. 그러나 인공뼈를 이식하면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성공률도 자기뼈를 이식할 때보다 낮아지는 단점이 있다. 수술에는 전신질환도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을 가진 경우에는 이를 충분히 조절한 뒤에 임플란트 시술을 해야한다.
Q. 치료기간이 오래걸린다?
A. 임플란트 시술은 크게 1차, 2차 수술, 보철단계로 나눌 수 있다. 1차 수술은 임플란트를 치조골에 식립하고 잇몸을 봉합하는 단계로 치조골이 건강하고 심을 개수가 적을 경우에 30분정도 걸린다. 개수가 많을 경우엔 2시간에서 3시간정도 소요된다. 이후 2차 수술까지 임플란트와 치조골이 유착되도록 기다리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3-6개월 가량의 기간이 필요하다. 2차수술은 임플란트와 보철물이 연결될 수 있도록 잇몸을 성형해주는 비교적 간단한 단계로 30분 이내에 완료된다. 보철단계는 일반적으로 2차 수술 1-2주후에 시작된다. 완성된 인공치아를 사용하기까지 총 소요되는 기간은 잇몸뼈의 상태와 심는 개수에 따라 달라지고 짧게는 2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 걸리기도 한다.
최근에는 급속임플란트 또는 즉시, 원데이 임플란트라는 단어가 등장하여 모든 환자 모든 치아의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혼돈되고 있으나 이 또한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며 치조골의 상태와 전신건강에 따라 선택적으로 진행된다.
치과의사 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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