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내동 빼곡한 건물 숲 사이, 초록빛 허브가 싱그러움을 더하는 곳이 있다. 다양한 홍차, 신선한 수제 차와 주스 그리고 알록달록 마카롱까지. 상큼한 색과 신선한 맛으로 무장한 볼거리 먹거리가 활력을 주는 곳, 바로 ‘블루카롱’이다.
매일 송현명 대표가 직접 만드는 마카롱은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유정란과 직접 만든 레몬청과 오렌지 수제청 등 좋은 재료들을 사용하고 있다. 상큼한 초록빛의 ‘청 사과 마카롱’, 상큼한 블루베리 잼이 입맛을 돋우는 하늘빛 ‘블루베리 마카롱’, 분홍빛의 ‘연유딸기 마카롱’과 환한 노랑의 ‘레몬 마카롱’ 등은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다. 1,500원이라는 가격이 매력을 더해주는 마카롱은 바삭한 식감에 이은 진한 필링 맛으로 하루의 피곤을 날려준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얹은 ‘아이스크림 와플’도 인기. 요즘은 봄을 담뿍 얹은 계절메뉴 ‘생 딸기 와플’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블루카롱’에서는 오랜 전통의 홍차 전문브랜드 ‘마리아쥬 프레르(Marige Freres)’의 차들을 맛볼 수 있다. 세월이 검증한 홍차 맛은 브랜딩에 따라 색달라 홍차를 즐기지 않던 사람들의 입맛에도 거부감이 없다. 티베트의 꽃과 베리 계열의 달콤한 과일 향 브랜딩 ‘마르코 폴로’, 골든 아쌈 찻잎에 캐러멜과 초콜릿 향 블랜딩 ‘웨딩 임페리얼’이 대표적. 이외에도 200가지 이상 최상급의 찻잎 셀렉션을 제공하는 ‘하니 앤 손스(Harney &Sons)’의 레몬 향, 초콜릿 민트향 그리고 청 사과 향을 머금은 홍차들은 이 봄과 잘 어울린다.
일반적인 커피의 지루함을 깨는 허니 레몬, 자몽, 유자 등 홈 메이드 과일 티와 골드키위, 청포도, 딸기바나나 등 생과일주스도 그 신선함으로 마니아들을 늘리는 중. 속껍질을 벗기고 알알이 깐 자몽으로 만든 자몽 티는 한 번 맛보면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홍차와 마카롱이 낯설어 매장 안을 탐색하는 남성들의 호기심을 채울 자유까지 보장하는 ㄱ자로 꺾인 내부는 주변 회사원들이 비밀(?) 모임과 단체 회의 장소로 제격이다. 일상의 단조로움을 한 잔의 홍차와 마카롱으로 달랠 수 있는 휴식의 공간, 그것이 ‘블루카롱’이 꿈꾸는 공간이다.
위치: 분당구 백현로 101번길 17(수내동 초림프라자)
문의: 031-715-6470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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