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해 턱관절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스트레스는 우리의 몸을 흥분, 긴장의 상태로 만드는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어깨, 목, 머리는 물론 턱의 근육에도 긴장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특히 턱관절은 뇌신경 12개 중 9개가 지날 정도로 민감한 부위로 턱관절에 이상이 발생하게 되면 목 주위의 근육 통증은 물론 나아가 척추질환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턱관절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전신질환을 염두에 두고 체형불균형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인체는 각각의 기관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는 유기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질병의 증상 해결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닌, 질병의 원인이 되는 몸의 구조적인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것이 몸의 기능 이상과 증상이 저절로 회복할 수 있다.
다른 부위에 이상이 없이 턱에서만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에도 두개골, 턱관절, 경추 및 척추의 균형을 검사해 보면 어느 한 부위 이상에서 문제 소견이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다. 턱관절에 이상이 있으면 목뼈 1번, 2번과 두개골에 이상을 초래하여 전신의 구조와 기능에 이상을 일으켜 몸 전체로 병이 파급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신의 구조적인 문제를 찾아 해결해야 한다.
따라서 턱관절 질환의 치료는 원인치료와 교정치료가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 두개골, 악관절, 족부와 골반의 밸런스 치료를 물론 턱관절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잘못된 자세와 습관을 파악하고 이를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보는 직장인이라면 등을 굽히거나 목을 빼는 등의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도록 신경 써야 한다. 더불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이를 꽉 물거나 턱을 괴는 습관을 갖고 있다면 이를 교정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그때 그때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턱 관절 부위에 통증을 느낀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당당한의원 분당점 고재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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