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난 털을 없애는 제모가 매끈한 팔다리를 원하는 여성 뿐 아니라 남녀 모두에게 일상 에티켓으로 인식되는 추세다. 가장 기본적인 면도에서 시작하여 제모크림, 왁싱, 모근제거기, 때로는 가정용 레이저기계까지 구입해서 자가제모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잦은 면도와 왁싱으로 자극을 받은 피부는 상처와 염증 등 트러블을 일으키고 색소가 침착되는 등 부작용이 많다.
제모의 근본적인 해결방법으로는 레이저 제모가 가장 안전하고 효과가 높은 방법이라고 알려져 있다. 레이저 제모에 대해 대전 청담피부과 김경수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털의 주기에 따라 4~6주 간격 반복치료
레이저 제모는 털의 색을 나타내는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특수한 파장을 이용해 모낭자체를 파괴함으로써 털이 나지 않게 하는 원리이다.
털은 생장기, 퇴행기, 휴지기 3단계의 주기를 반복한다. 레이저 제모는 생장기에 있는 털을 가장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4~6주 간격으로 5번 가량 반복하여 생장기 주기에 있는 털들이 골고루 파괴되도록 한다.
대부분 5회 정도 시술로 해결이 되나 남성은 털이 굵거나 밀도가 아주 높은 경우 추가 시술이 필요할 때도 있다.
5회 이상의 스케줄대로 시술 후 2년 이상 해당 부위에 털이 다시 올라오지 않으면 영구제모라고 부를 수 있다. 최근에는 6개월 후의 결과가 2년 후의 결과와 별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치료 종료 후 6개월의 반응으로 치료결과를 결정한다.
영구제모라 하더라도 치료부위의 모든 털이 영원히 나지 않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평균적으로 80~90%의 털이 영구적으로 제거 된다는 의미이다.
쿨링과 압축타깃 방식의 라이트쉬어(Light sheer) 레이저
라이트쉬어는 세계최초로 미국 FDA에서 인증 받은 제모기기이다. 레이저 의료기기 기업 루메니스사(社)가 개발한 제모시술 전용 레이저 장비이다. 겨드랑이, 비키니라인, 팔, 다리 등 모든 부위에 시술이 가능하다. 안전하고 정확하며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팁(tip)에 장착된 3단계 자체쿨링 시스템을 통해 표피를 충분히 식혀 보호하고 피부 속 멜라닌 색소만을 파괴한다. 또한 압축타깃방식으로 팁(tip)을 피부에 압축하여 시술함으로써 깊이 위치한 모근까지 에너지가 도달해 적은 에너지로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김경수 원장은 “라이트쉬어 제모는 여성 겨드랑이의 경우 1회 시술 시간이 3~5분 정도로 짧고, 마취 없이 시술할 정도로 통증도 거의 없으며 치료효과도 높다. 레이저장비의 종류에 따라 통증의 정도나 치료효과의 차이가 있으므로 레이저 제모를 받을 때 레이저 장비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권한다.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으며 당일 땀을 많이 흘리는 격렬한 운동이나 사우나, 찜질, 음주를 피해야 한다.
남성들의 경우 반복되는 면도로 피부에 상처나 나거나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숱 많은 짙은 수염이 남성다움의 상징이던 시대가 가고 남성들도 깔끔하고 깨끗한 피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김 원장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얼굴이나 가슴부위의 레이저 제모에 대한 만족도가 특히 높다”고 한다.
도움말 대전 청담피부과 김경수 원장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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