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현장제작설치 프로젝트 ‘인터플레이’는 시각예술의 다양한 분야를 상호교차적으로 재구성해 관람객에게 보다 확장된 감각을 제공하는 전시다. 예술, 건축, 디자인, 테크놀로지 등 장르 간의 경계를 허물며 활동하는 국내외 작가 3인과 1팀이 장소특정적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작가 아바프의 팝적인 패턴의 원색 이미지 벽지와 네온, 로스 매닝의 빛의 궤적을 허공에 그리는 키네틱 조각, 지니서의 플라스틱 빨대와 한지로 연출한 산수화 풍경, 오마키 신지의 공기처럼 부드러운 백색 매듭으로 구성된 명상적 공간 등이 펼쳐진다.
전시 공간은 네 개의 방으로 구성, 개별 프로젝트들은 하나의 작품이면서 무대이고, 동시에 워크숍과 퍼포먼스를 위한 스테이션이 된다. 첫 번째 방에는 자신들을 ‘호모 바이러스 사피엔스’라 칭하는 2인조 그룹 ‘아바프’의 작업이 설치, 패턴화된 이미지를 통해 발언되는 비판적 시각언어의 한 경향을 체험할 수 있다. 한 때 TV 수리공이었던 호주작가 ‘로스 매닝’은 ‘스펙트라’를 통해 형광등, 모터 팬, 전선 등 일상의 흔한 사물들로 제작된 키네틱 조각으로 다채로운 빛의 합성을 보여준다. 장르 간의 융합을 통해 시각 중심적 이미지 예술에서 3차원의 공간으로 나아가게 될 ‘인터플레이’는 관계와 교감의 새로운 상호작용이 될 것이다.
전시일정 ~8월23일(일)
전시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제6전시실, 창고갤러리
전시연계프로그램 MMCA전시토크: ‘인터플레이’ 큐레이터를 만나다_ 4월25일(토) 오후2시
관람료 4000원
문의 02-3701-9500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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