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진미술관은 미국과 유럽 내 세계적인 보도사진가의 에이전트인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 1947년 창립)와 협력, <Magnum''s First>사진전을 8월1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6년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미술관과 프랑스 기관과의 첫 번째 협력 전시다.
아주 최근까지도 매그넘 포토스의 첫 전시가 1956년 쾰른의 ‘Photokia; 박람회에서 열린 전시로 여겨왔다. 그러나 2006년 봄, 역사를 뒤바꾼 전시가 발견됐다. <시대의 얼굴 Gesicht der Zeit>이란 제목을 가진 전시가 그 주인공으로 베르너 비쇼프,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로버트 카파, 에른스트 하스, 에리히 레싱, 장 마르키, 잉게 모라스, 마크 리부 등 매그넘 초창기 회원 여덟 명의 오리지널 흑백 프린트 83점과 친필로 작성된 매그넘 소개들과 명판, 오리지널 전시 포스터, 그리고 전싱에 관한 설명서가 발견 된 것. 복원 전문가와 함께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복원 과정을 거쳐 이 역사적인 꾸러미의 존재가 2008년 <Magnum''s First>라는 제목으로 다시금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전시내용은 1950년대 당시로선 의외의 선별. 당시대 신문, 영화, 잡지가 다룬 선정적인 소재나 형식 대신 매그넘 초창기 회원들은 대다수가 오히려 평범하기 그지없는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개인적인 작품들로 전시를 채웠다. 세계 곳곳의 초상을 담은 이들의 작품들은 그 시대의 얼굴을 보여주는 기록으로서의 역사 그 자체다. 문의 02-418-1315
사진제공 한미사진미술관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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