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카페들이 들어서면서 판교에서 넉넉한 주차 공간, 맛있는 음식, 그리고 공간의 아름다움을 모두 갖춘 곳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하지만 맛나고 건강한 디저트들이 있는 ‘달달이 카페’는 이 모든 요소를 기가 막히게 충족시켜준다.
봄이 절정으로 치닫는 요즘, 이 순간을 흘려보내기 아쉽다면 ‘달달이 카페’를 찾아가보자. 창과 테라스에서 보이는 봄 내음 물씬 풍기는 풍경들은 판교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연신 ‘좋다, 예쁘다’를 되풀이한다. 밤에는 운중천에 내걸린 달 또한 절경이라니 봄엔 겨울이, 낮엔 밤이 기대된다. 창밖의 풍경과 어울리는 카페 내부에는 이령화 대표의 인테리어 감각이 돋보인다. 독특한 조명과 액자, 타일바닥위에 놓인 원목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원색의 테라스 테이블과 의자는 그날 기분에 따라 골라 앉는 재미가 있다.
이 대표는 ‘달달이 카페’를 ‘건강한 디저트를 선보이는 곳’이라고 소개한다. 그도 그럴 것이 뉴욕 현지 ‘딘 앤 델루카’에서 근무했던 베이커가 100% 유지방 우유버터와 100% 동물성 우유크림을 사용한 건강하고 신선한 천연 발효종 빵을 매일 아침 구워내고 있다. 이외에도 피넛버터 초콜릿 케이크, 밀크 티 다쿠아즈 등의 케이크 류와 쿠키 그리고 브런치들이 준비되어 있다.
‘달달이 카페’에서는 오전 11시면 갓 구운 에담 치즈와 향긋한 오레가노, 통후추가 어우러지는 ‘에담치즈 스콘’, 벨기에산 고급 초콜릿과 발로나 코코아가 듬뿍 들어간 ‘쪼꼬쪼꼬 빵’, 유대인들이 안식일에 먹는 ‘주말 빵’ 등이 나온다. 이와 같은 건강한 빵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수제 잼들 또한 이곳의 자랑. 단 호박 잼, 슈퍼 푸드인 검정깨, 검정콩, 흑미로 만든 블랙 빈 잼, 그린 티 잼, 신선한 원두추출물로 만든 에스프레소 잼, 레드와인과 과일로 만든 뱅쇼 잼은 빵 마니아들 사이에게는 이미 유명하다. 빵과 최고의 궁합인 잼을 맛볼 수 있는 것 또한 이곳의 또 다른 재미다.
전문 바리스타가 이태리 명품 라마로르조코사 커피머신으로 내려주는 커피의 맛도 일품. 이틀을 넘기지 않은 신선한 원두로 내리기에 그 향 또한 끝내준다. 직접 바닐라 빈으로 만든 시럽을 이용한 ‘바닐라 빈 라떼’는 창밖의 풍경을 더욱 멋지게 만들어준다.
위치: 분당구 운중로 242 리버스토리 103호
문의: 031-705-8882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