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회장 박기출)가 오는 21일~24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구미코에서 제17차 세계대표자 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34개국 78개 도시 500여명의 월드옥타 회원이 참가할 예정으로, 구미지역 70여개 중소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를 합하면 총 600여명 규모의 대규모 행사로 치러질 전망.
‘한민족 경제네트워크 구축과 모국경제 발전’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상대적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수출, 청년 취업, 모국투자 활성화 등 프로그램 ‘눈길’ = 이번 세계대표자대회는 4월 21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회 둘째날인 22일에는 최근 대한민국 경제의 3 중고인 중소기업 수출부진, 모국 투자유치 부진, 높은 청년실업률의 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우수상품 전시회를 통해 구미시는 전세계에서 온 한인경제인들의 제품 수출을 위한 이해를 돕고 이날 오후부터는 구미시 중소기업과 월드옥타 회원과의 1대1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월드옥타 수출상담회는 외국인 바이어와 수출업무를 담당하는 전문인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에게는 우리말로 수출을 위한 상담을 할 수 있어, 수출을 위한 최적의 기회가 되고 있다. 또한 현지에서 성공한 한인경제인들이 모국 중소기업 수출을 위한 현지 정보를 비롯해 해외시장진출이 가능하도록 컨설팅까지 진행하여 해외시장의 고급정보를 접할 기회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는 좋은 기회로 작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이날 한인경제인을 대상으로 구미5산단을 비롯한 구미시의 투자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여 모국투자에 적극적인 한인경제인들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구미시와 월드옥타는 이날 오후 지방의 청년인재도 해외로 취업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지역의 청년실업률 해소에 기여하고자 해외취업상담회를 개최한다. 모국의 청년인재의 채용을 선호하는 월드옥타 회원사가 해외취업을 원하는 구미지역의 청년인재를 현장에서 면접하여 우수한 인재는 채용할 계획이다. 또 해외에서 성공한 월드옥타 회원사를 초청하여 구미의 중소기업에게 해외시장에서의 성공과정을 특강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한민족 경제네트워크 활성화 통해 모국경제와의 가교역할 강화 = 대회 셋째 날인 23일에는 월드옥타의 한민족 경제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모국경제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오전에는 차세대포럼을 개최하여 재외동포 청년기업인의 네트워크 활성화와 모국경제 기여방안을 모색하고, 특히 월드옥타 전세계 지회의 지회장을 비롯한 핵심 간부들이 참가하는 확대회장단회의를 개최하여 대륙별 ‘경제한류’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월드옥타의 경제 네트워크를 보다 활성화 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한편 이날 구미시는 월드옥타 회원들을 초청하여 구미시 산업단지투어를 진행해 투자 가능한 부지들을 직접 시찰할 기회를 제공하여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지난 1981년 모국기업의 수출증대를 통한 모국경제에 기여를 핵심가치로 재외동포무역인들이 창립한 단체이다. 협회는 창립 이래 모국상품구매운동, 중소기업 해외시장진출, 차세대무역인양성, 모국청년해외취업을 비롯한 모국경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68개국 135개 도시에 지회가 설립되어 있으며, 6600여명의 CEO와 16000여명의 차세대경제인으로 구성된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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