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앗아가는 암, 예방이 답이다

지역내일 2015-03-26

지난 3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암 예방의 날’. 세계보건기구는 ‘암 발생의 1/3은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1/3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1/3의 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하여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을 ‘암 예방의 날’로 지정했다. 암을 키우는 잘못된 생활습관은 무엇이고, 암 예방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관리와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흡연 음주 등 일상생활 습관 고쳐야 = 암 사망의 30%는 흡연, 30%는 식이요법, 18%는 만성감염에 기인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 외 유전 및 호르몬, 음주, 환경오염, 방사선 등의 요인도 암 발생에 미미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암 발생의 주요 요인 중 스트레스가 크게 작용을 하고 있다. 스트레스는 바로 풀어주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취미나 여행, 친구 등 각자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그밖에 음주, 유전 및 호르몬, 방사선, 환경오염 등의 요인도 암 발생에 각각 5% 정도 기여하고 있다. 흡연, 음주 등 일상생활의 안 좋은 습관만 고치더라도 암 발병률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


◆암을 예방하는 식습관 = 암을 예방하는 가장 첫 번째 식습관은 편식하는 습관을 버리는 것. 식단은 과일과 상추·시금치 등 잎채소, 콩류, 곡류 등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게 준비한다.
둘째 황록색 채소를 중심으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붉은색 그룹인 토마토와 수박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은 전립선암과 폐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색 그룹인 브로콜리에 들어 있는 ‘설포라판’은 방광암 예방에 효과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노란색을 대표하는 콩에는 유방암을 억제하고 예방하는 ‘이소플라본’이 들어 있다. 포도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은 발암물질을 억제한다. 

셋째 우유와 청국장을 섭취한다. 성인 여자는 우유 한 컵이 좋고, 중년 이후 남성은 하루 한 컵 이상 먹지 않는다. 청국장에는 ‘제니스테인’이라는 물질이 풍부하다. 이 물질은 유방암, 결장암, 직장암, 위암, 폐암, 전립선암 예방에 효능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넷째 비타민을 적당량 섭취한다. 비타민C는 식도암, 후두암, 구강암, 위암, 직장암, 자궁암, 폐암 등을 억제한다.
다섯째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과식하지 말고 지방분을 적게 먹는다.
불포화지방산이나 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자궁내막암 등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여섯째 너무 짜고 매운 음식과 뜨거운 음식은 피한다.
일곱째 불에 직접 태우거나 훈제한 생선과 고기는 피한다. 고기나 생선 같은 단백질 음식이 타면 발암물질이 생성된다. 훈제한 생선과 고기도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는다.
여덟째 곰팡이가 생기거나 부패한 음식은 피한다. 구매한 식품은 냉장고에 오래 보관하지 말고, 유통기한을 확인한 후 빨리빨리 먹는 습관을 들인다.
도움말 한국건협대구지부 검진센터 김옥동 원장
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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